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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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혁 "'싱어게인2' 유난히 긴장, 자꾸 움츠러들었다"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2.05.09 08: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이주혁이 다수 경연 무대를 통한 성장을 엿보였다. 

이주혁은 최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 9일 오후 6시 발매되는 신곡 '세탁소에서 만나요' 발매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신곡 '세탁소에서 만나요'는 JTBC '싱어게인 시즌2-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2') TOP6에 오르며 음악적 역량을 입증한 이주혁의 첫 정식 솔로곡이다.  밴드 기프트 보컬 겸 기타리스트인 이주혁은 그동안 JTBC '슈퍼밴드', Mnet '포커스: Folk Us' 등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MBC '복면가왕'에서 '바코드'로 3연승 가왕에 등극하며 존재감을 빛냈다. 

이주혁은 그동안 쉬지 않고 열심히 달려온 활약을 되짚으며 "항상 많이 배우고 남는 것들이 많았기 때문에 후회한 적은 없다. 다만 경력이 쌓이고, 이력이 더해질수록 커지는 부담감은 어쩔 수 없었다. 항상 경연 무대에 오를 때면 마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그중 '싱어게인2' 무대는 이주혁에게 유난히 더 무겁게 다가왔다고. 그는 "나름 경력이 있는데 예선부터 떨어지면 부끄러울 것 같았다. 또 뉴페이스들과 대적해야 하는데 그럴 만한 패기도 없었다. 자꾸 본능적으로 움츠러들었다. 무거운 마음과 긴장감을 털어내기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고 떠올렸다. 

심한 마음고생 탓에 '싱어게인2' 경연 과정에서 7kg의 몸무게가 빠져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기도 했다. 이주혁은 "요즘 따로 체중을 재지 않았지만 이전보다 확실히 잘 먹고, 마음도 편해졌다. 잘 먹으니까 보기에도 살이 오른 것 같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파이널 라운드 끝나고 이선희 심사위원님이 제 손을 잡아주시면서 노래 좋았다는 칭찬과 함께 '너무 열심히도 하지 말고, 즐기고 행복하라'는 말씀을 전해주셨다. 사실 그동안 늘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고, 언제쯤 음악으로 성공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아서 우울하고 불안했다. 하지만 이제 그런 생각을 버리고 주어진 일을 행복하게 해나가다 보면 원하는 대로 이뤄질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주혁의 한결 편안하고 가벼워진 마음은 '싱어게인2' TOP6가 함께하는 '유명가수전-배틀어게인'(이하 '유명가수전') 무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럼블피쉬와 함께 부른 '예감 좋은 날' 무대로 시티팝 매력과 일렉 기타 연주를 선보였고, 가수 선미와 함께한 '꼬리' 무대에서는 숨겨진 섹시함을 분출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그는 "'싱어게인2' 때보다 더 마음을 내려놓고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사실 시즌1 때와 다르게 배틀 형식이 되어서 더 신경도 많이 쓰이고 걱정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그보다는 '싱어게인2'에서 아쉬움이 남았던 무대들과 달리 조금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보여줄 다채로운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MA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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