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혁 "'싱어게인2' TOP6 첫 솔로 주자, 부담 없다면 거짓말" [엑's 인터뷰①]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이주혁이 차별화된 '봄 시즌송'을 들고 '싱어게인2' 첫 솔로 주자로 나섰다. 

이주혁은 9일 오후 6시 새 싱글 '세탁소에서 만나요' 발매를 앞두고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신곡 '세탁소에서 만나요'는 지난날의 고민과 나쁜 기억들을 먼지에 비유해 세탁소에서 털어내자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특히 중독성 강한 멜로디 라인에 이주혁 특유의 따뜻하고 포근한 음색이 어우러져 리스너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선사한다. 

이주혁은 먼저 "세탁소에 가서 빨래하며 묵은 때를 씻어내듯 저마다의 근심, 걱정을 훨훨 털어버리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요즘처럼 산뜻한 봄부터 다가오는 청량한 여름에도 잘 어울리는 노래"라고 신곡을 직접 소개했다. 



'세탁소에서 만나요'는 이주혁이 그동안 밴드 활동부터 각종 경연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보컬 스타일과는 다른 느낌의 곡이다. 그동안 특유의 유니크한 음색이 빛나는 묵직하고 강렬한 스타일의 창법을 소화했다면, 신곡에서는 한결 가볍고 편안한 느낌이 강하다. 

이주혁은 보컬리스트로서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세탁소에서 만나요'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곡을 들었을 때 완전히 제 취향은 아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 생각나더라. 저도 모르게 흥얼거리면서 노래가 좋아졌다. 특히 후렴 부분이 키치하면서 한 번 들으면 외워질 정도로 중독성이 강하다"고 자랑했다. 

덧붙여 "싱어송라이터로서 '세탁소에서 만나요'와 같은 곡은 제가 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도전을 할 거라면 확실하게 다른 스타일의 곡을 부르고 싶었다. 그동안 진중하고 마이너한 노래로 많은 분들께 위로를 드렸다면 '세탁소에서 만나요'는 직설적인 화법으로 힐링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또 '세탁소'라는 장소가 가진 신선한 매력도 곡을 선택한 이유라고 했다. 이주혁은 "제가 평소에 세탁소에 가서 건조를 많이 하는 편이라 친근했다. 동시에 대중가요에서 세탁소라는 키워드 자체를 쓰는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에 색다르게 느껴졌다. 그만큼 곡이 가진 색깔이 분명한 점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번 신곡은 이주혁의 존재감을 보여준 JTBC '싱어게인 시즌2-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2') 종영 이후 TOP6 중 최초로 선보이는 솔로곡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는 "주위에서 부담될 거라고 많이 말씀해주신다. 솔직히 부담스럽지 않다면 거짓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저 행복하게 즐기고 싶다. 즐기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를 거라고 생각한다. 좋은 결과가 따르면 TOP6에게 힘이 될 것 같다. 솔로곡 준비하면서 TOP6 멤버들이 정말 많은 격려를 해줬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이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MA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