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영화 복귀를 앞두고 있는 배우 강수연이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그의 회복을 바라는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강수연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강수연은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수연은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주리' 이후 연기 활동을 멈췄으나, 최근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영화 '정이'의 주연으로 복귀를 알린 바. '정이' 측도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다.
오랜만에 복귀를 알렸던 강수연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누리꾼들도 강수연의 빠른 회복을 바라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강수연의 회복과 쾌유를 기원하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영화 '씨받이', '아제 아제 바라아제' 등을 함께한 임권택 감독 측도 5일 뉴시스를 통해 회복을 빈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를 통해 임권택 감독 측 관계자는 "감독님이 강수연 배우가 현재 어떤 상태인지 정확하게 파악을 하기 위해 병원에 사람을 보내놨다"며 "감독님은 강수연 배우가 어서 빨리 건강을 회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강수연은 아역 배우로 데뷔한 후 하이틴 스타로도 큰 인기를 끌었다. 또 그는 영화 '경마장 가는 길', '그대안의 블루', 드라마 '여인천하' 등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특히 영화 '씨받이'(1986)로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로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영화계 최초의 '월드스타'로 불리기도 했다. 또한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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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