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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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곽도원 "게실염 합병증…배 아파 죽겠다" (구필수는없다)[종합]

기사입력 2022.05.04 18: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구필수는 없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불참한 곽도원이 건강 상태를 전했다. 

4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ENA 채널방영 '구필수는 없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윤두준, 한고은, 가수 정동원과 최도훈 감독이 참석했다. 곽도원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함께 하지 못했다.

'구필수는 없다'는 가족은 있지만 살 집은 없는 치킨가게 사장 구필수(곽도원 분)와 아이템은 있지만 창업할 돈은 없는 청년 사업가 정석(윤두준)이 티격태격 펼쳐나가는 생활 밀착형 휴먼 코믹 드라마다.

이날 MC 박슬기는 곽도원이 코로나19 확진으로 현장에 함께 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건강 상태가 어느정도 호전됐다고 하셔서 음성으로나마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면서 곽도원과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전화를 받은 곽도원은 "관심을 가져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하다.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하는데 전화로 인사드려서 송구하다. 모두 코로나19 조심하시라"고 인사했다.

이어 "몸 상태는 어떠냐"는 말에 "상태는 많이 좋아졌는데, 다른 합병증이 다시 동반됐다. 게실염이라는 것에 걸렸는데 그래서 배가 아파 죽을 것 같다"고 토로하며 "7개월 동안 최선을 다해서 만든 작품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게실염은 대장에 영향을 끼치는 소화관 질환 중 하나로, 게실의 돌출된 주머니 안으로 변이나 오염 물질 등 노폐물이 유입돼 염증을 일으키고 다른 장기를 압박해 생기는 증상을 의미한다.

이후 곽도원은 사전 답변한 이야기를 통해 '구필수는 없다'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전하며 "처음 대본을 읽고 40대 가장과 20대 청년이 각자의 힘든 삶을 헤쳐나가는 모습이 조화롭게 잘 보인다고 생각한다. 드라마로 완성됐을 때 시청자도 충분히 구필수의 삶을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실제 성격은 구필수에 가깝다고 밝혔고, 연출을 맡은 최도훈 감독은 "곽도원 씨가 의외로 총각이다"라고 웃으며 너스레를 떤 뒤 "중2 아들을 둔 아빠의 고민이라든가, 부부간에 생길 수 있는 갈등에 대해 책으로만 알고 있는 것 아닌가. 제 큰 아들이 정동원 군과 나이가 같아서, 그런 측면에서 이야기를 해줬더니 본인은 결혼 못하겠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곽도원과 부부로 호흡을 맞춘 한고은도 "감독님의 이야기를 듣고, 거기에 또 새로운 것을 조합해서 새로운 구필수를 만들어냈다고 하면 정확할 것 같다"며 "즐거운 촬영이었다"고 회상했다.

'구필수는 없다'는 ENA와 ENA PLAY에서 4일 오후 9시 동시 방송되며 올레 tv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seezn에서도 오후 10시 30분부터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KT스튜디오지니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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