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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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 결승타점' LG, 잠실라이벌 제물로 3연패 탈출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2.05.03 21:38 / 기사수정 2022.05.03 22:17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LG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4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기선을 제압한 건 두산이었다. 4회초 2사 후 김재환이 LG 선발투수 아담 플럿코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LG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5회말 선두타자 오지환이 두산 선발투수 최재훈에게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려놨다.

기세가 오른 LG는 두산 허경민의 송구 실책과 문성주의 내야 안타로 잡은 2사 1·2루의 추가 득점 기회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홍창기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LG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두산은 곧바로 이어진 6회초 무사 만루에서 허경민이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에 그쳤지만 3루 주자가 득점하면서 2-2 동점이 됐다. 이어 계속된 2사 3루에서 강승호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스코어를 3-2로 만들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웃은 건 LG였다. LG는 8회말 선두타자 홍창기의 안타와 김현수의 2루타로 잡은 무사 2·3루에서 채은성과 문보경의 연이은 외야 희생 플라이로 두 점을 보태며 4-3으로 재역전했다.

LG는 이후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고우석이 두산의 마지막 저항을 깔끔하게 잠재우고 한 점의 리드를 지켰다. 잠실 라이벌 두산을 상대로 연패를 끊고 한주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LG는 선발투수 플럿코가 5이닝 3실점으로 난조를 보였지만 정우영-진해수-김진성-고우석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추가 실점을 막아내면서 승리의 발판을 놨다. 타선에서는 홍창기 4타수 2안타 1타점, 김현수 4타수 2안타 1득점 등 중심 타자들이 모처럼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두산은 선발투수 최원준이 6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8회말 마무리 김강률 조기투입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고개를 숙였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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