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플레이유' 유재석이 공포 특집을 기획한 제작진을 보호하기 위해 나섰다.
3일 방송된 카카오TV 오리지널 '플레이유'에서는 폐지하철역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유재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석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며 "오늘 공포 특집인 거 같다. 미치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공포 특집을 싫어한다"며 "내가 싫어하니까 제작진이 더 한다"고 고자질했다.
이어 유재석은 "여러분의 이중적인 마음을 이해할 수 없다"며 "여러분들이 '유재석 놀라 자빠지는 거 보고 싶다'며 해달라고 해놓고, 막상 하면 '과하다', '제작진 뭐 저렇게까지 하냐'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할건지 말건지 마음을 정하라"며 "제작진도 고충이 있다. 제 리액션이 약하면 재미가 없고, 강하면 과하다고 뭐라고 하고. 딜레마다"라며 이해를 바랐다. 유재석은 "하소연하는 게 아니라 그냥 얘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을 생각하는 그의 마음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네 잘못"이라는 시청자의 댓글에 유재석은 "제가 리액션 하나 만큼은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는다"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카카오TV '플레이유'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