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최근 김영희 PD와 김건모의 연이은 하차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나는 가수다'가 결방을 결정했다.
MBC 관계자는 지난 24일 "새 제작진이 프로그램을 재정비하는 데 시간이 걸려 5월 초쯤 새 방송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사이 태국에서 열린 '한류 콘서트'를 방송하고 다른 특집으로 방송을 꾸밀 것"이라면서 "'한류 콘서트'는 원래 방송이 예정됐던 만큼 실제 '나는 가수다'가 결방 하는 기간은 1~2주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MBC는 27일에는 '나는 가수다'를 특집으로 2시간 45분간 파격 편성하고 또 다른 코너 '신입사원'은 결방 하기로 했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지난 2주간 녹화한 2회 분량이 방송되며 두 번째 7위 득표자도 공개될 예정이다.
MBC는 또한 '놀러와'의 신정수 PD를 전날 경질된 김영희 PD의 후임으로 발표했다.
1995년 입사한 신 PD는 2008년부터 '유재석·김원희의 놀러와' 연출을 맡아 '세시봉 친구들' 특집과 '세시봉 콘서트' 등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신 PD는 "통보를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업무를 파악 중"이라며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출자 김영희 PD의 사퇴에 이어 가수 김건모가 스스로 물러나면서 한때 프로그램 폐지설이 나돌았던 '나는 가수다'는 일단 한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래도 기획의도와 구성은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니 새 제작진과 다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면 좋겠다", "너무 기대하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처음부터 이런 어려움을 맞아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는 1회 미션에서 김건모의 재도전 사태로 인해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으며, 김영희 PD의 하차와 김건모의 자진하차로 논란이 불거져 왔다.
[사진 = 나는 가수다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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