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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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월 수입 1000만원 男 소개팅 주선 "내일 뭐하냐"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2.05.02 21:50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실수령액 천만원 의뢰인의 즉석 소개팅이 성사됐다.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인테리어 업체 대표 의뢰인이 찾아왔다. 연애 고민을 들고 온 의뢰인은 "스무 살 때까지 애니메이션에 빠져있다가 스물한 살 때부터 연애에 눈을 떴다. 이후 몸을 가꾸고 성격을 고쳤다. 사업까지 시작했는데 여전히 연애가 어렵다"고 이야기를 전했다.

의뢰인의 말에 이수근은 "어떤 노력을 했냐"고 물었고 그 질문에 의뢰인은 "연애에 눈을 떴을 때 숫기가 없었다. 살도 엄청 쪄있었다. 수영으로 20kg을 감량했다"고 대답했다.


이수근은 또 "연애를 몇 번 해봤냐"고 물었다. 의뢰인은 "두 번 정도 했다. 1년 연애는 한 번밖에 못 봤다"며 과거 연애 상대에 대해 "당시엔 엄청 예뻤다. 선녀가 내려오는 줄 알았다. 하지만 헤어졌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거의 모쏠(모태솔로) 아니냐"며 의뢰인에게 안타까움을 전했다.

"왜 헤어졌냐 차인 거냐 찬 거냐"는 이수근의 말에 서장훈은 옆에서 "차였을 거다"고 이야기를 덧붙였다. 의뢰인은 "틀에 박힌 연애만 해서 상대가 지친 것 같다"며 고충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이수근은 "소개팅 같은 것도 해봤냐"고 또 물었고 그 물음에 "사연 넣은 이유가 한달 전에 또 차여서 그렇다", "성향이 달랐다. 그 분은 집에 있는 걸 좋아했다. 하지만 나는 모임활동을 좋아했다"고 이야기하며 지난 소개팅 실패에 대해 이야기했다.

의뢰인의 이야기를 들은 서장훈은 "두 번 만나서 '성향이 안 맞았다'고 거절하는 건 정중한 거절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말에 의뢰인은 "그냥 대화가 잘 안 되다가 '그만 연락하자'고 끊어지는 게 대다수다"라고 이야기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의뢰인에게 이수근은 "어떻게 이야기하냐"고 물었고 의뢰인은 평소 자신이 하던 대로 대화를 이어나갔다. 지루한 의뢰인의 대화를 들은 서장훈과 이수근은 점점 표정을 굳혀갔다. 이수근은 아예 "할아버지처럼 말을 재미없게 한다"며 의뢰인을 탓했다.

이를 끝까지 지켜본 서장훈은 "특별히 끌리는 매력이 없다"며 의뢰인 매력찾기에 나섰다. "돈은 많이 버냐"는 서장훈의 말에 의뢰인은 "실수령액이 한달에 천만 원이 넘는다"고 밝혔다. 그의 실수령액에 이수근과 서장훈은 깜짝 놀라며 "왜 그걸 안 밝혔냐"고 말했다.


"앞으로 소개팅할 때 실수령액부터 말해라"는 꿀팁(?)을 선사한 이수근과 서장훈은 의뢰인에게 이상형을 물었고, 이상형으로 과거 출연자 중 한 명을 대답한 의뢰인은 그 자리에서 즉석 영상통화를 연결했다.

깜짝 댄스도 선보인 의뢰인은 이상형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이에 이수근은 "내일 찾아봬라", "내일 뭐하냐"고 의뢰인에게 물었고 의뢰인은 "내일 일이 있다"는 센스 없는 답변을 남겨 이수근과 서장훈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이수근과 서장훈이 보낸 눈치에 드디어 정신을 차린 의뢰인은 "내일 찾아보겠다"고 답해 훈훈한 엔딩을 냈다. 전화 통화가 끝난 뒤 서장훈은 "우리가 자리 만들었는데 내일 일이 있다고 거절하는 게 말이 되냐"며 의뢰인 탓하기에 나섰다.

의뢰인은 이후 점꽤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였다. 소개팅 시뮬레이션까지 선보인 서장훈은 계속해서 의뢰인을 응원했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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