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저스틴 린 감독이 '분노의 질주 10' 연출직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한 이유가 주연 겸 제작을 맡은 빈 디젤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데일리 뉴스의 리차드 존슨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다섯 편이나 연출한 저스틴 린이 지난 주 어떠한 이유도 밝히지 않고 연출직에서 하차했다. 이 작품에 참여하지 않은 한 제작자는 '저스틴 린이 2천만 달러(한화 약 253억 4000만원)에 가까운 연출료를 포기한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소식통을 인용, 빈 디젤이 늘 촬영장에 늦게 나타났으며, 자신의 대사를 숙지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촬영을 위해 몸을 만들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저스틴 린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드웨인 존슨은 빈 디젤과의 갈등으로 인해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하차했으며, 자신이 주역으로 나서는 스핀오프 시리즈 '분노의 질주: 홉스 앤 쇼'에만 출연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빈 디젤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저스틴 린 감독의 갑작스런 하차로 인해 제작사인 유니버설 픽쳐스는 현재 B팀 위주로 촬영을 진행 중인데, 하루에 60만 달러에서 최대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 6700만원)의 손해를 보고 있다고. 현재 새로운 감독 후보로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을 연출했던 F. 게리 그레이와 '분노의 질주: 홉스 앤 쇼'를 연출했던 데이비드 리치 감독이 꼽히고 있다.
한편, '분노의 질주 10'은 2023년 5월 19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분노의 질주' 공식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