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미국의 머리나 앨릭스에 한 타 뒤진 2위로 마감했다.
고진영은 3라운드를 공동 12위로 마치며 우승 도전이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7번홀 이글을 시작으로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갔고 12번홀에서는 단독 1위까지 도약했다.
이후 앨릭스와 16번홀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면서 우승을 놓고 다퉜지만 앨릭스가 결국 한 타 차이로 고진영을 앞서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고진영은 준우승 상금 13만 9572 달러(약 1억 7000만 원)를 챙겼다.
고진영은 지난 3월 'HSBC 챔피언스' 정상을 밟은 이후 LPGA 투어 통산 14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골프여제' 박인비는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3위를 달렸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더 잃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