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군검사 도베르만' 조보아가 군인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지난 4월 28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은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안보현 분)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조보아)이 만나 군대 내의 검고 썩은 악을 타파하며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엑스포츠뉴스는 2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조보아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극중 조보아는 육군 4사단의 신참 군검사 차우인 역을 맡아 활약했다. 차우인은 최종 빌런 노화영(오연수)를 상대로 통쾌한 복수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다나까체'가 익숙해졌다는 조보아는 "처음에는 너무 어색했다. '이거 어떡하지 어떡하지' 했는데 점점 갈수록 말투적인 부분이 군인 캐릭터에 맞춰지더라. 어느 순간 누군가를 만났을 때 '안녕하십니까, 안녕히 가십시오'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성격이나 모션 같은 것도 너무 많이 바뀌어서 다리도 벌리고 앉고 털털하게 말을 하는 것 같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조보아는 '군검사 도베르만'을 통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숏컷 스타일링을 선보이기도 했다. 조보아는 "숏컷도 너무 편하다. 샤워를 3분 만에 끝낼 수 있는 것 같다. 머리도 원래는 샴푸, 컨디셔너 등등 많이 했었는데 요즘엔 아무것도 안 하고 샴푸 하나면 오케이다. 2분 30초 양치하고 30초는 양치를 한다"며 입담을 자랑했다.
이어 "숏컷도 처음엔 너무 어색했다. 근데 오히려 군복을 입으니까 편해 보이더라. 생각보다는 금방 익숙해졌던 것 같다"라며 "다른 역할이었는데 숏컷을 했으면 오랫동안 어색했을 것 같다. 주변에서는 '역할과 잘 어울린다. 끝났으니까 기르다' 이런 말씀을 하더라"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사진=키이스트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