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자본주의학교' 윤후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1일 방송된 KBS 2TV '자본주의학교'에서는 윤민수 아들 윤후가 자이언티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후는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 있냐"는 윤민수의 질문에 "작곡"을 꼽았다. 윤민수는 "너가 어렸을 때부터 시를 보면 글을 잘 썼다. 작사를 먼저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추천했다.
윤민수는 이어 "너가 노래하는 거 들어 보니 나랑 장르가 안 맞는다. 발라드인데도 난 아니다"면서 "고민해봤는데 너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아티스트는 감성적인 표현도 잘 다루고, 힙한 음악도 잘 만드는 최고의 프로듀서"라고 소개했다.
윤민수가 소개해주겠다는 프로듀서는 바로 자이언티였다. 윤후는 자신만의 감성으로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부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후는 용기를 내서 자이언티 매니저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윤후는 "'아빠 어디가'에 출연한 윤후"라고 소개하며 "기억하냐"고 물었다. 갑작스러운 전화에 자이언티 매니저는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윤후는 "제가 작사, 작곡에 관심 있는데 감히 자이언티 님에게 조언 받을 수 있냐. 거기서 나오는 수익금은 기부할 예정"이라 설명했고, 매니저의 연락을 기다리기로 했다.
잠시 뒤 매니저는 "자이언티가 좋은 취지라고 얘기하더라"면서 일정을 잡았다. 윤후와 윤민수는 함께 자이언티 작업실로 향했다.
윤후를 만난 자이언티는 반가움을 표현했다. 윤민수는 자이언티에게 윤후의 작사 실력을 칭찬하며 팔불출 아빠 면모를 드러냈다. 윤민수는 자이언티에게 90도로 깍듯하게 인사하며 윤후를 잘 부탁한다고 맡기고 나갔다.
둘만의 시간을 갖게된 윤후와 자이언티. 윤후가 준비한 삼겹살 김밥을 나눠 먹으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자이언티는 자신은 돈 관리를 잘 못 한다면서 "최고의 재테크는 수입을 늘리는 것"이라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윤후에게 작사, 작곡을 같이 해야 수입이 더 클 것이라고 조언했다.
윤후는 어떤 음악을 듣는지 묻자 "자이언티 님 곡을 듣는다. '양화대교'를 좋아한다. 진짜 아버지가 택시 기사님이냐"고 물었다. 자이언티는 어린 시절 추억을 나누며 "역사책 같다. 비행기 안에서 짧게 쓴 곡이지만, 20년의 삶이 녹아있는 곡"이라 친절하게 설명했다.
평소 깐깐하기로 소문난 자이언티에게 프로듀싱을 받게 된 윤후는 크게 긴장했다. 윤후의 저작권료 기부를 향한 음원 프로젝트 과정은 다음 회에 이어질 예정이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