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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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우라와에 0-2로 완패하며 챔피언스리그 2연패 좌절.

기사입력 2007.09.27 05:58 / 기사수정 2007.09.27 05:58

임찬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임찬현 기자] '실책에 무너지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이하 ACL)  2연패에 나선 전북 현대의 꿈이 8강에서 좌절됐다.

전북은 26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우라와 레즈(일본)와의 ACL 8강 2차전에서 전반 수비 실책에 이은 실점과  후반 최진철의 자책골로 0-2로 패하며, 1-2차전 누적 1-4로 밀려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우라와는 홈팀을 압도하는 원정 서포터 3000명의 응원에 힘을 받은 듯, 초반부터 빠른 몸놀림으로 전북을 압도하며, 전반 4분 전북 김현수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다나카가 선취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예상치 못한 실점에 전북은 바로 미드필더 권집을 빼고 제칼로를 투입해 공격수를 늘리며 만회골에 나섰다. 

그러나 전북에게 운이 따르지 못했다. 전북은 전반 22분 헐리우드 액션으로 경고를 받은 정경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된 것. 

힘들게 경기를 풀어간 전북 최강희 감독은 후반 초반 '역전골의 사나이' 김형범과 정종관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우라와는 효과적인 대인방어와 시간에 쫓겨 당황한 전북의 빈틈을 역습으로 맞서며 리드를 지켜냈다. 우라와는 후반 21분 코너킥에서 아베 유키가 헤딩을 한 것이 골문 앞에 서있던 최진철의 몸을 맞고 들어가 사실상 승기를 잡아냈다.

전북은 필사적으로 경기를 만회하려 했으나, 수적 열세로 인한 체력적인 한계와 골 결정력 부족으로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임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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