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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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최고의 피칭 이인복, LG 타선 잠재운 '춤추는 투심'

기사입력 2022.04.30 19:49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우완 이인복이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팀의 3연승을 견인했다.

이인복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2차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4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을 따냈다. 롯데는 3-1로 LG를 꺾고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하고 연승 숫자를 '3'으로 늘렸다. 

이인복은 이날 별다른 위기 없이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1회말 1사 2루의 고비에서 홍창기를 삼진, 김현수를 외야 뜬공으로 잡아낸 뒤 쉽게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최고구속 145km를 찍은 날카로운 움직임의 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단 한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은 공격적으로 승부했다. 수많은 땅볼을 유도해 효율적인 피칭이 이뤄졌다. 21개의 아웃 카운트 중 13개를 땅볼로 잡아내며 LG를 제압했다. 여기에 낙차 큰 커브와 슬라이더,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적절하게 섞어 던져 LG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전히 흔들어놨다.

롯데 야수들이 1회초 3점을 뽑아준 가운데 이인복도 힘을 냈다. 종전 한 경기 선발등판 최다 이닝이었던 6이닝을 넘어서 7이닝을 던지면서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만들어 냈다. 

이인복은 지난 24일 대구 삼성전에서 5⅔이닝 3실점으로 시즌 2승을 따낸데 이어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맛봤다. 토요일을 맞아 잠실 야구장을 찾은 2만 관중 앞에서 평생 잊지 못할 완벽투로 한층 자신감을 얻게 됐다.

롯데도 이인복의 활약 속에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 확보 및 3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전날 불펜 소모가 컸던 가운데 이인복이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켜주면서 주축 중간계투 투수들이 달콤한 휴식을 취한 것도 소득이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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