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브루누 기마랑이스가 최근 나오는 이적설들을 모두 일축했다.
30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최근 아스널 등 여러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기마랑이스가 소속팀 뉴캐슬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마랑이스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뉴캐슬에 왔다. 물론 지름길이 있다는 건 알고 있지만 뉴캐슬에서도 충분히 도전 가능한 목표"라며 "우리는 크게 생각해야 한다. 난 스스로를 믿고 있다. 내가 걸어온 길을 생각하면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뉴캐슬이라는 거대한 팀에 있고, 여기서 전설이 되고 싶다. 나는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길 바라고 있다"며 뉴캐슬을 떠나지 않겠다고 명확히 주장했다.
1997년생인 기마랑이스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뉴캐슬에 입단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훌륭한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기마랑이스의 활약 속에 뉴캐슬은 2022년 프리미어리그에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승점을 쌓은 팀이 됐다.
1월까지 강등 위기에 놓였던 뉴캐슬은 현재 리그 9위까지 올라온 상태다. 뉴캐슬은 30일 리버풀과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브라질에서 태어난 기마랑이스는 같은 국적 동료들이 있는 리버풀을 상대로 승리를 다짐했다. 리버풀은 선두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1점 뒤진 2위로 치열한 우승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기마랑이스는 "리버풀에 알리송, 파비뉴,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 브라질 선수들이 많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동료들의 우승 기회를 망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기마랑이스는 부모님에 대한 감사 인사를 빼먹지 않았다. 기마랑이스는 "가족들은 내 경력을 자랑스러워 한다. 특히 부모님은 내가 힘든 순간 포기를 생각했을 때 많은 도움을 주셨다. 부모님의 지원이 없었다면 프로 생활을 이어갈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