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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 "춤 즐길 수 없어"…응급실 실려간 사연은? (금쪽상담소)[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4.30 05:5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모니카가 응급실에 실려 갔던 사연을 밝혔다.

2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프라우드먼'의 리더 모니카가 출연해 고민을 밝혔다.

모니카는 "일을 즐기면서 하고 싶다"고 고민을 밝혔다. 모니카는 "항상 즐기는 걸 원했는데 일을 하다 보면 즐기지 못하고 너무 많이 집중하고 괴로워하게 된다. 그런 고통이 없으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없다고 생각하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모니카는 "립제이가 '힘내자'고 포옹해 줬을 때 너무 예민해서 밀어내기도 했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미안함이 생기면서 고치려고 노력했고, 이제는 그러지 않는다. 대신 말을 한 마디도 안 한다"고 고백했다.

오은영은 모니카에 대해 "성취 지향적인 면이 많다. 목표를 향해 달릴 때 보람을 느낀다. 그 안에서 본인의 존재와 자긍심을 많이 찾는다. 자칫 잘못하면 번아웃이 오기 쉽다"고 분석하며, "성취 지향적인 사람은 몸에서 오는 신호를 못 알아챌 수 있다"고 우려했다.

모니카는 "실제로 '스우파' 끝나고 친구들이 캠핑을 데려갔는데 거기에서 응급실에 갔다. 긴장이 갑자기 풀려서 너무 행복한 거다. 위와 대장이 활동을 멈춰 버렸다"고 회상했다.



모니카는 어머니에 대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상태였다. 아버지는 오랜 투병 끝에 7년 전 돌아가셨다고. 모니카는 "아버지랑 외식도 안 해 봤다. 아버지와 밥 먹는 게 뭔지 궁금하기도 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모니카는 "집이 힘들다는 것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숨기진 않았다. 당당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부모님이 슬퍼하지 않을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또한 "고등학생 때는 외할머니가 키워 주셨는데 외할머니도 일을 나가셨었다. 혼자 학교를 안 가고 옥상에 올라가 있다가 자곤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무기력증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모니카는 "부모님이 나를 외롭게 만들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부모님을 외롭게 해 드린 것 같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그게 죄책감으로 발동한 것 같다.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을 책임지려고 하는 것"이라고 분석하며 "사랑은 나누면 된다. 꼭 책임져야 하는 건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오은영의 조언을 듣던 모니카는 "오늘 립제이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반성하며 "얼마 전에 립제이가 무릎 수술을 했다. 걱정하는 말을 오히려 더 안 하려고 했다. 괜히 더 툭툭거리고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고 미안해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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