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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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700억에 레길론 매각 계획...스페인서 관심

기사입력 2022.04.29 22: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세르히오 레길론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스페인에서 이적을 문의했다.

28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한 익명의 스페인 팀이 토트넘에게 레길론 영입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토트넘은 4300만 파운드(한화 약 700억 원)에 레길론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레길론은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출신으로 레알 1군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이후 세비야로 임대되어 라리가 수준급 풀백으로 성장한 레길론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전격 이적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새로운 수비 전술 적응에 잠시 애를 먹으며 고생한 레길론은 결국 콘테에게 믿음을 심는데 실패했다. 2시즌 동안 총 67경기를 소화했고, 이번 시즌 31경기 중 22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 3도움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콘테의 마음에 들지 못했다. 

때문에 토트넘은 좋은 제의가 들어온다면 기꺼이 레길론을 판매한다는 입장이다. 레길론이 떠나도 라이언 세세뇽을 적극 기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이 허용 가능한 이적료는 레알이 갖고 있는 바이백(재영입 시 이적료) 조항보다 낮은 4300만 파운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레길론 영입을 문의한 스페인 팀은 레알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에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왼쪽 수비수를 찾고 있는 팀을 살펴보면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세비야 정도가 예상된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조르디 알바 대체자를 구하고 있고, 발렌시아는 호세 가야가 팀을 떠날 것을 대비해 새로운 왼쪽 수비수를 원하고 있다. 세비야 또한 마르코스 아쿠냐의 경쟁자 겸 미래 자원으로 왼쪽 수비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토트넘은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치열한 4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4위 아스널에 승점 2점 뒤진 5위(승점 58)를 기록 중이다. 5경기가 남아있지만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를 포함해 2위 리버풀과 힘겨운 대결을 남겨둔 상황이라 4위권 진입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사진=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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