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써클 하우스' 한가인이 어머니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28일 방송된 SBS '써클 하우스'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숙제, 미운 우리 엄마'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만약, 부모님과의 시간이 딱 하루 주어진다면?'이라는 질문이 주어졌고, 노홍철은 "저는 정말 다른 사람의 얘기를 잘 듣는 것 같다. 그리고 제 자체가 호기심이 많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부모님 얘기는 안 들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루가 주어지면 아버지 얘기를 진짜 잘 들어줄 것 같다. 언제나 제 얘기만 했던 것 같은데, 아버지 얘기를 눈 마주하면서 말하다 지치실 때까지 아버지 얘기를 들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가인은 이에 "저는 엄마가 집 밥을 매일 해주시니까 어느 날 엄마한테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엄마가 돌아가시면 엄마가 해줬던 반찬이 너무 생각이 날 것 같다"라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한가인은 "엄마가 청국장, 김치볶음을 맛있게 하시는데, 그게 어디 가도 먹을 수 없는 엄마가 해주는 그 맛이 있다. '엄마 김치볶음이 너무 먹고 싶을 것 같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엄마가 해줬던 음식이 너무 떠오를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가인은 "아기들 사진이 휴대폰에 천장, 이천 장씩 있다. 어느 날 그 사진첩을 쭉 둘러보다가 아이들 사진은 이렇게 많은데 엄마 사진은 거기에 한 장도 없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엄마 돌아가시고 보고 싶을 때, 엄마와 함께 했던 장소의 사진에 정작 엄마의 모습은 없을 수도 있겠더라. 그래서 사진도 많이 찍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승기는 이에 공감하며 "예를 들면 '너희 어머니 사진 보여줘'라고 하면 사진 못 찾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앞서 한가인은 "엄마는 100점짜리 딸이라고 해 주시지만, 내 생각에는 70점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가인은 "육아 도와주시느라 육체적으로 힘들게 해 드리는 것 같아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승기는 이에 공감하며 "예를 들면 '너희 어머니 사진 보여줘'라고 하면 사진 못 찾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진=SBS '써클 하우스'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