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연중 라이브' 장민호, 이찬원이 MC계의 롤모델로 각각 김국진, 이경규를 꼽았다.
28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에서는 트로트 가수 장민호, 이찬원이 '현장 인터뷰'를 통해 합동 콘서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두 사람은 5월 6일과 8일 양일간 서로의 이름을 딴 콘서트 '민원만족'을 진행한다. 2년이 넘는 시간동안 함께하며 쌓아온 신뢰 덕분에 큰 고민없이 합동 콘서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서로의 매력 포인트를 꼽아달라는 엄지윤의 질문에 장민호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반전의 귀여운 매력이 있다. 지금까지 귀여운 건 아무 것도 아니"라고 말하며 "신생아급, 인큐베이터급"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반면 이찬원은 "장민호 씨는 눈빛이다. 사슴 눈빛을 보실 수 있다. 장민호 씨의의 눈이 얼마나 예쁘면 팬들이 '장민호의 눈가 주름과 눈망울에 빠지고 싶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엄지윤은 "(눈주름이) 한 다섯 겹 있다. 10명 정도는 죽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줬다.
현재 장민호는 '주접이 풍년', 이찬원은 '불후의 명곡'의 진행을 맡으며 'KBS의 아들'로서 MC로 맹활약 중이다. 이에 롤모델로 삼고 있는 MC가 있느냐는 질문에 장민호는 김국진을 꼽았다. 그는 "김국진 씨는 후배든 선배든, 신인이든 스타든 다 똑같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를 들어주신다"고 설명했고, 이찬원도 이에 동조했다.
반면 이찬원은 이경규를 꼽았다. 그는 "이경규 선배님은 김국진 선배님과는 다른 결이다. 김국진 선배님은 모든 사람의 말을 다 들어주고, 이경규 선배님은 남녀노소 그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장민호는 "네가 그래서 사람 말을 잘 안 듣는구나"라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사진= '연중 라이브'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