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영숙과 광수가 상식파괴 데이트에 나섰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플러스 '나는 SOLO'에서는 40대 솔로남 솔로녀들의 두 번째 데이트가 그려졌다. 최초로 솔로녀의 에스코트로 데이트가 진행된 광수와 영숙은 초장부터 시선을 끌었다.
이날 차를 타기 전부터 광수에게 차 문을 열어준 영숙은 조수석에 광수를 태우고 운전대를 잡았다. 이후 "여자가 태워주는 차 많이 타봤냐"라고 묻는 영숙에 광수는 "많이 타봤다"고 대답했다. 이어 광수는 "전 그런 상식을 깨는 걸 좋아한다"고 자신의 취향 밝히기에 나섰다.
이런 광수에게 영숙은 "나도 그렇다 잘 맞았다, 싫은 사람은 불쾌할 수 있었는데 다행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외국여행이라는 공통 주제로 막힘 없는 대화를 이어나갔다.
부드럽게 대화를 이끌어가는 영숙의 모습에 데프콘은 "영숙 님이 사람을 참 편안하게 해준다"고 이야기했다. 마무리까지 확실하게 에스코트에 나선 영숙은 내리려는 광수의 차 문을 열어주기까지 했다.
식사를 하는 두 사람은 공통된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특히 영숙이 주도를 하며 대화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데프콘은 "광수 씨가 질문을 한 번도 안 했다. 영숙 씨가 오해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하며 광수의 행동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광수는 커피를 좋아한다는 영숙의 말을 기억하지 못한 채 누룽지를 두고 "(시간이 없으니) 이걸 커피 대신이라고 생각하며 마시자"고 이야기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순간 말이 없어진 영숙은 느릿느릿한 광수를 두고 계산까지 나섰다.
이후 이어진 자막을 통해 2차 커피를 광수가 샀음을 알 수있었지만 마중부터 배웅까지 에스코트에 나선 영숙의 모습이 더 큰 시선을 끌었다. 이런 영숙의 행동을 본 데프콘은 안타까움을 계속해서 표했다. 광수는 개인 인터뷰에서 "(영숙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크게 부담감 없이 시도해볼수 있는 용기가 있다는 점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좋았다는 의견을 낸 광수와 반대로 영숙은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영숙은 "(광수에게서) 자유로움 속에 숨은 반전을 기대했다. 하지만 의외로 따뜻한 점이 보이지 않았다. 한국적인 정을 느꼈다면 달랐을 테지만 그런 건 없었다. 예상했던 대로 끝났다. 농담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이야기를 남겼다.
사진 = SBS플러스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