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매스'(감독 프란 크랜즈)가 이름만으로 믿고 보는 레전드 배우 앤 도드와 마샤 플림튼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매스'는 돌이킬 수 없는 사건으로 아이를 잃은 두 부부의 슬픔, 분노, 절망, 후회가 폭발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프란 크랜즈 감독의 데뷔작으로 2018년 17명의 사망자를 낳은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고교 총기사건에서 출발한 영화인 '매스'는 앤 도드부터 리드 버니, 마샤 플림튼, 제이슨 아이삭스까지 뛰어난 배우들이 충격적인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 부모로 분해 완벽한 앙상블을 완성시켰다.
프란 크랜즈 감독은 린다 역 앤 도드에 대해 "캐릭터의 감정에 곧바로 이입하는 뛰어나고 비범한 배우"라고 말했고, 게일 역의 마샤 플림튼에 대해서는 "평정심과 강인함을 가진 놀라운 배우"라고 평하며 캐스팅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 세 아이의 엄마인 앤 도드는 "시나리오를 읽고 거절할 수 없었다. 이 영화를 만난 것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엄마라면 누구나 같은 마음일 것이다. 평생의 상처를 안고 사는 린다를 이해하고 사랑하며 존경하게 됐다"고 고백해 충격적인 사건의 가해자이자 희생자인 아이의 엄마가 짊어진 절망과 후회로 가득 찬 삶을 궁금하게 했다.
마샤 플림튼은 "처음 읽었을 때부터 최고의 대본이라고 확신했다"며 비극적인 사고로 아들을 잃은 엄마 게일에 대해 "차가운 벽 안에 갇혀 살고 있다. 인물이 이끄는 곳으로 자연스럽게 따라가며 연기했다"고 전해 돌이킬 수 없는 슬픔과 분노를 간직한 그녀의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더한다.
'매스'는 5월 18일 개봉한다.
사진 = 오드(AUD)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