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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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이재원, 잔부상 속 엔트리 말소..."몸이 조금 힘든 상태"

기사입력 2022.04.26 17:32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SSG 랜더스가 당분간 주전 포수가 빠진 가운데 시즌을 치르게 됐다.

SSG는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차전에 앞서 포수 이재원을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포수 이현석을 등록했다.

이재원은 개막 후 18경기에서 타율 0.151(53타수 8안타) 5타점의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타격 페이스는 좋지 않았지만 주전포수로서 팀 투수들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SSG의 시즌 초반 고공비행에 힘을 보탰다. 

SSG 투수들도 경기 후 이재원의 리드 덕분에 편안하게 공을 뿌릴 수 있었다는 인터뷰를 수차례 하면서 안방마님을 향한 깊은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문제는 이재원의 몸 상태였다. 여러 잔부상을 안고 경기를 뛰면서 컨디션이 점점 악화됐다. 최근 10경기에서 27타수 3안타로 극도에 부진을 보였던 데는 잔부상 여파가 컸다.

김원형 SSG 감독은 "이재원이 그동안 일주일에 한 번 정도를 제외하면 계속해서 마스크를 쓰고 선발출전했다"며 "큰 부상은 아니지만 작은 부상이 쌓였다. 팀이 잘나가다 보니 스스로 참고했는데 회복까지 시간이 조금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원은 다행히 정밀검진이 필요한 큰 부상을 입은 건 아니다. 김 감독은 다만 이재원이 충분히 몸을 추스를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해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을 때 다시 1군으로 콜업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이재원이 타격 때도 잔부상 여파가 분명히 있었을 것"이라며 "포수가 워낙 힘든 포지션이다. 재원이도 이제 30대 중반에 접어들었고 수비 이닝이 많다 보니 지금 몸이 조금 힘든 상태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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