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우리 사이' 허니제이가 과거를 회상하며, 김희정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JTBC ‘아주 사적인 관계 – 우리 사이’(이하 ‘우리 사이’) 5회에서는 ‘12년 절친 사이’ 허니제이와 김희정이 속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허니제이는 김희정이 자신에게 '자존감 지킴이'라고 전했다. 허니제이는 "(김희정이) 저를 소개 할 때 '이 언니는 우리나라 최고의 댄서야'라고 한다. 누군가 외국 댄서 잘한다고 하면 '허니제이 언니 진짜 잘해'라고 말한다"라며 덧붙여 설명했다.
유인나는 이에 "아이유 씨랑 저는 10년 동안 서로 '나 이거 할 수 있을까?','나 못했어'라고 하면 '무슨 소리야 진짜 최고야, 아주 잘했어'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인나는 "그걸 진짜인 것처럼 10년간 속이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에서 허니 제이는 김희정에게 "코로나19가 터졌을 시기다.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코로나가 다른게 힘든 게 아니라 현실로 와닿더라"라며 "사람도 만나기 싫어지고, 나가면 돈을 써야 한다"라고 당시 고민을 털어놨다.
김희정은 "언니가 '배달 알바라도 해야 하나?'라고 말했을 때 '그 정도인가?'라고 생각하면서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진지하게 다른 일을 찾는 걸 보고 그때 많이 놀랐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허니제이는 "항상 계산을 네가 했었다. 나도 내고 싶었다. 근데 그런 거에 쓸 돈이 없더라. 처음엔 고마웠는데 나중엔 미안하더라"라고 털어놨다. 김희정은 "그런 게 어디 있냐. 우리 사이에"라고 말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유인나는 허니제이에게 "스우파 이전에 생활고에 시달리셨냐"라고 물었고, 허니제이는 "공연 업계도 타격이 컸다. 한 달 수입이 5~60만 원이었다. 나가는 돈은 고정적이니까"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언급했다.
이용진은 이에 "언니로서 자존심도 상할 수 있고"라며 공감했고, 허니제이는 "그럴 때 희정이가 '있는 사람이 사주는 거지'라고 하긴 했는데, 그럴 때마다 미안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허니제이는 "돈에 대한 욕심은 시작부터 없었고, 좋아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만둘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허니제이는 김희정에게 "'스우파(스트릿 우먼 파이터)' 우승하고 연락했던 것 기억나냐"라며 '홀리뱅' 최종 우승 당시를 언급했다.
허니제이는 "그때도 네가 우리 엄마 다음으로 두 번째였다. 그때 나 전화하면서 울었다"라고 밝히며 "네가 그런 얘기를 했다. '거봐 세상 사람들이 다 알아줄 거라고 했잖아. 사람들이 아직 언니를 못 봐서 그렇지. 내가 알 거라고 했잖아 나는 알고 있었어'라고 했다. 운전하면서 울었다, 복받은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희정은 " 친구들이랑 다 같이 봤는데, 언니 우승하는 거 보면서 다 울었다. 처음부터 언니가 우승할거 알았다"라고 전했다.
사진= JTBC '우리 사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