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6:14

시즌 첫 승 잡은 유해란 '올해 목표는 해란 천하?'[엑's 셔터스토리]

기사입력 2022.04.25 07:00 / 기사수정 2022.04.24 22:37



(엑스포츠뉴스 김해, 고아라 기자) "올해는 해란 천하 이뤘으면 좋겠어요"

24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3야드)에서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2(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4400만원)' 최종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유해란은 마지막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권서연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거뒀다. 











3라운드까지 한 타차 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신예 전효민이 1, 2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선두 순위권에서 밀려났다. 하지만 권서연이 1, 7, 11번홀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고 유해란을 바짝 추격하며 팽팽한 순위 싸움이 진행됐다.  

2타 앞선 유해란의 마지막 18번홀은 여유롭게 우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파 퍼트가 홀 옆을 스치고 지나가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우승 경쟁의 경험이 많았던 유해란은 침착하게 마지막 보기 퍼트를 성공시키고 한 타차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유해란은 "갤러리 앞에서 처음 하는 우승이라 더 기쁘다"며 “작년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예선통과를 목표로 하고 왔는데, 이렇게 예상치 못한 우승으로 마무리해서 기분이 좋다”며 “지난해 (박)민지 언니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난 후 시즌 6승을 거둬 ‘민지 천하’를 만들었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해란 천하’를 열었으면 좋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해외 진출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무계획이 계획인 체질이다. 박세리 프로님의 US오픈의 유명한 장면을 보면서 컸으니 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실력이 되면 언제든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하늘의 뜻에 맡기고 싶다"고 답했다.

18번홀 버디 퍼트 시도


버디를 놓치다니... 아쉬움 역력한 표정


홀 옆으로 빗나간 파 퍼트에 정지


보기 퍼트 성공, 승리 확신한 주먹! 


'갤러리 앞에서 첫 우승, 우승의 기쁨 함께 나눈 것 같아'


고아라 기자 iknow@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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