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영화 ‘공기살인’(감독 조용선)이 관객 평점 9점대, 골든 에그지수 92%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24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기살인’은 개봉 첫 주 토요일인 지난 23일 2만6042명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동시기 개봉작 중 1위, 전체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실시간 예매율 역시 상승세를 보이며 동시기 개봉작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공기살인’은 봄이 되면 나타났다 여름이 되면 사라지는 죽음의 병의 실체와 더불어 17년간 고통 속에 살아온 피해자와 증발된 살인자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한 사투를 그린다. 재미와 의미 모든 면에서 호평을 받은 가운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남녀노소 모두의 공감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도 ‘공기살인’은 잊혀지고 있던 참사를 수면 위로 떠올려 더 많은 관객들에게 스크린을 통해 다시금 기억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칭찬을 받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일뿐더러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를 사회적 참사에 피해자는 ‘나’와 ‘우리’가 될 수 있다. 그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라도, 최소한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는 방법이자 최소한의 응원이기 때문이다.
개봉을 맞은 금주 주말, 무대인사로 한국영화와 극장의 재도약을 향한 첫 타자로 나섰다. 조용선 감독과 김상경, 이선빈, 윤경호, 서영희, 이지훈, 이유준, 장혁진 배우가 관객들과 만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진정 ‘우리 영화’임을 공고히 했다.
‘공기살인’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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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