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이상화 성 따를까 고민…귀화시험 떨어진 적 있어" (아는 형님)[종합]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아는 형님' 강남이 귀화시험 비하인드를 밝혔다.

2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구잘, 파비앙, 강남, 알베르토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파비앙은 눈물의 영주권 취득기를 밝혔다. "지난달에 영주권을 취득했다"는 그는 "한국에 온 지 13년 됐으니 거의 13년 만이다. 외국인은 비자가 있어야하는데 난 계속 단기 비자로 있었던 거다. 스트레스를 너무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장기비자를 따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파비앙은 "배우자 비자 혹은 영주권이다. 영주권 너무 어렵더라"며 자격증 준비를 했다고 했다. 한자능력검정시험,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태권도 단증, 이화여대졸업증 등을 언급한 파비앙은 "나 이대 나온 남자다"라며 파비앙은 "외국인은 들어갈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남은 최근 귀화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이름은 고민 중이다. 엄마가 권 씨고, 와이프가 이상화 이 씨니까 이강남할까, 그냥 강남할까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남은 첫 귀화 도전 이후 그간 시험에 떨어진 것이라고. 강남은 "그게 3년 전이다. 귀화 시험 합격 과정이 필기 3번, 면접 2번이다. 마지막에 떨어지면 다시시작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면접장에 들어가면 5명 정도 있다. 면접장에 가면 애국가를 부르는 거다"라고 노래 면접을 언급했다. 그는 "나 오디션, 면접 정말 싫다. 너무 빨리 부른거다"라며 "옆에 분이 엄청 잘하더라"며 따라해 웃음을 안겼다.

귀화 시험 면접 질문에 대해 묻자 강남은 "남북 통일에 대한 생각이런 것도 물어본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면접에 떨어진 적도 있다는 강남에게 서장훈은 "말하는 실력은 외국인 중 탑 아니냐. 너 가서 까불었냐"며 믿지 못했다. 이상민은 "면접 질문이 진짜 어렵다. 등기소에서 서류 떼는 방법 이런 거다"라고 했고, 서장훈은 "한국 사람한테 물어봐도 틀릴 것"이라고 했다.

또 강남은 "일본어는 받침이 없다"며 한국어에 어려운 발음들이 많다고 했다. 강남은 "예전에 PD님한테 인사하는데 '가난입니다' 그랬다"고 했다. 알베르토와 파비앙 역시 받침이 어렵다며 공감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