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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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하영, 엄마 무섭다고"…장윤정, 엄마들 웃고 울린 '말말말' [다시, 언니②]

기사입력 2022.04.25 06:50 / 기사수정 2022.04.25 09:3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장윤정이 재치 넘치는 입담과 진정성 넘치는 리액션으로 ‘다시, 언니’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지난 4일 첫 방송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다시, 언니’는 인생 두 번째 리즈를 꿈꾸는 언니들의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위해 주인공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잘못된 습관을 고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라이프 크루'들이 전문적인 처방전을 제시하는 프로그램.

장윤정은 출연진의 이야기와 비슷한 자신의 경험담과 함께 진정성 있는 공감을 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나아가 장윤정은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매의 눈으로 문제점을 찾아내기도.

뛰어난 진행 실력은 물론이며, 라이프 크루단과 환상의 티키타카로 안방극장을 유쾌하게 물들인 장윤정의 '말말말'을 정리했다.



# "여유를 부리는 게 완전 도경완"


40년 동안 가족에게 헌신하며 자신의 인생을 투자한 주인공의 사연에 장윤정은 "올해 결혼 10년 됐는데, 40년 하라고 하면 못한다. 어머니 상황을 보니까 나의 상황뿐 아니라 3대를 케어한다. 내가 없으면 돌아가지 않는다는 부담감과 책임감 때문에 아무것도 못 놓고 있다"며 주인공의 사연을 면밀히 살피는 공감 능력을 펼쳤다.

장윤정은 바쁘게 움직이는 아내에 비해 느긋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는 남편의 모습을 보고는 "계속 누워있는 모습이 내 남편 보는 것 같았다", "여유를 부리는 게 완전 도경완이다" 등 남편 도경완을 저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 "'어머나' 부르길 너무 잘한 것 같아"


장윤정의 대표곡 '어머나'가 '다시, 언니'에 소환됐다.

장윤정은 "'어머나'를 부르길 너무 잘한 것 같다"며 주인공들의 변화된 모습에 연신 "어머나"를 외치며 감탄했다. 장윤정은 "인생 두 번째 리즈를 찾는데 성공하셨다", "굉장한 미인이시다", "연예인 보는 느낌이야", "대체 뭘 어떻게 한 거냐"라며 리즈를 되찾은 주인공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 "남편분들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장윤정은 자신보다 남편, 아이를 먼저 챙기며 지치다 못해 무감정 상태의 주인공을 보며 안타까워했다. 지금껏 심리 상담을 한 번도 받아 본 적이 없는 주인공은 '다시, 언니'의 내면 케어를 통해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었다.

장윤정은 "듣고 싶었던 말들이지 않냐. '당신을 위한 시간을 쓰세요'라는 답을 스스로도 알고 있었을 거다. 남편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는 게 아내가 어떤 힘든 이야기를 하면 해결해 달라는 게 아니다. 알아달라는 거다"라며 진심이 담긴 응원과 위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집에 있는데 왜 씻어?" "아이들이 무서워해"


장윤정은 아침부터 클렌징 폼과 비누로 반복 세안을 하며 자신을 가꾸는 주인공의 모습에 "나는 집에 있을 때 안 씻거든요”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장윤정은 계속해서 “집에 있는데 왜 씻어요? 집이 얼마나 깨끗한데"라고 외쳤다.

육아 중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스킨케어법을 알려주자 장윤정은 "팩을 하고 엄마가 나타나면 아이들이 너무 무서워한다. 저는 씻질 않는다"라며 솔직하고 유쾌한 말로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 "맥주를 너무 사랑하지만"

1년 365일 중 364일을 술을 먹는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술을 사랑하는 장윤정은 맥주와 치킨을 즐기는 주인공의 사연이 등장, 라이프 크루가 문제점을 지적하자 "저는 술을 좋아하지 않냐. 맥주를 너무 사랑해는데 칼로리 때문에 멸치랑 먹는다"라고 밝혔다.

장윤정은 "그렇게 일을 힘들게 하면서 맥주 먹겠다고 멸치를 먹는다. 그나마 살이 찌지 않는 최선의 노력이다. 그렇게 먹어도 너무 행복하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 "거울을 보면 웬 아저씨가 서 있어"


도경완과 결혼해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엄마 장윤정은 "집에 있으면 내가 누군가 싶을 때가 있다. 순간순간 나를 잊고 사는 느낌이다"라며 육아 고충을 토로하며 "일하러 나갈 때는 마음이 찢어지지만 나오면 자유를 느낀다"라며 본인처럼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중년&시니어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장윤정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세 남매 독박육아맘의 사연을 보고선 "여기 우리 집 아니죠?"라며 폭풍공감했다. 나아가 장윤정은 "내가 아기 낳고 했던 얘기들을 하고 계신 것 같다. 거울을 보면 아저씨가 서있다. 피로가 얼굴에 붙어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런데 쌍둥이까지 있다면 2배가 아니라 8배가 힘들다더라. 정말 대단한 거다"라며 세 남매를 키우는 주인공에게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처럼 '다시, 언니'의 단독 MC로서 주인공들에게 다양한 공감을 보내는 것은 물론, 자신의 경험, 조언 등을 나누는 장윤정이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관심이 남다르다.

'다시, 언니'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 tvN SOTRY에서 방송된다.

사진=tvN STORY '다시, 언니'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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