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 "자신감과 희망이 생겼어요" '나' 자신을 잊고, 잃어버리고 살았던 언니들이 '다시, 언니'로 두 번째 리즈를 맞이했다.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다시, 언니’는 인생 두 번째 리즈를 꿈꾸는 언니들의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위해 주인공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잘못된 습관을 고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라이프 크루'들이 전문적인 처방전을 제시하는 프로그램.
'다시, 언니'는 지난 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다시, 언니'에서는 독박 육아맘부터 60대 부부까지 '라이프 크루단'의 라이프 처방을 받아 '나'를 되찾아 가는 과정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기고 있다. '다시, 언니'에서는 작은 변화로 엄청난 메이크 오버를 선보인다.
언니들을 빛나는 내일로 이끌어줄 ‘라이프 크루’에는 국내의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모였다. '라이프 크루'는 출연자의 외면뿐 아니라 내면의 고민까지 전문적인 솔루션을 갖춘 ‘라이프 처방전’을 제시하며 언니들에게 제2의 인생을 선물하고 있다.
'다시, 언니'가 엄청난 메이커 오버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이유를 회차별로 짚어봤다.
# 42년째 은퇴 못 한 60대 주부, 여배우로 다시 태어나 (with ♥남편) (1화)
첫 번째 주인공 정장숙(66세) 씨는 1년 365일 집안일로 꽉 찬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그녀는 남편, 친정, 시댁, 손녀까지 가족들을 보살피고 집안일까지 하느라 취미를 즐길 수 있는 자신만의 시간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었다. 막중한 책임감과 부담감은 우울증에 대한 걱정으로 이어지기까지 했다.
'라이프 크루'는 그녀의 일상 속 식습관, 건강 상태, 헤어스타일 등을 꼼꼼하게 진단했다. 그녀는 과도한 간식 섭취와 신발 뒤축을 접는 등 잘못된 습관을 40년 넘게 지속해왔다. 결국 그녀는 오래된 습관을 바꿔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닥뜨려야 했다.
'라이프 크루'는 체질 개선과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무너진 몸의 재활과 노화에 따른 피부 고민, 단점 커버 헤어 스타일링, 부피감이 돋보이는 화려한 스타일의 색상 체인지 등의 꼼꼼한 진단을 내렸다.
방송 내내 잉꼬부부 면모를 자랑한 그녀는 '라이프 크루'의 도움으로 남편과 함께 리턴즈하기로 결정했다.
두 사람은 한 달간의 리턴즈 타임을 거쳐 우아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특히 정장숙 씨는 세월에 감춰 둔 완벽한 미모를 자랑해 크루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오랜 습관을 이겨내고 변화를 이뤄낸 주인공의 용기가 돋보였다. 나아가 그녀는 소원이었던 리마인드 웨딩 촬영까지 진행해 감동을 안겼다.
그녀는 "정말 내가 착각할 만큼 여배우로 다시 태어난 기분이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래 유지해 온 습관을 깨고 변화를 시도한다는 것은 어쩌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할지 모른다. 하지만 무언가 대단한 것이 필요한 게 아니다. '다시, 언니' 1화에서는 변화할 용기와 자신감만 있다면 그 누구도 다시 제2의 리즈를 맞이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 육아의 굴레에 갇힌 세남매 독박육아맘…중년 아줌마에서 여자로! (2화)
두 번째 주인공은 세 아이의 육아에 치여 사는 주부 김은정(44세) 씨였다. 그녀는 온갖 집안일은 물론 세 남매의 육아까지 홀로 해내는, 마치 전쟁 같은 일상을 살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보다 남편, 아이를 먼저 챙기며 점차 희미해지는 '나'란 존재감에 자존감까지 떨어진 상태였다. 그녀는 지치다 못해 무감정 상태의 얼굴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라이프 크루'는 엄마들이 무심코 해왔던 ‘아이 안기’가 건강에 치명적이라고 밝혀 경악을 불러일으키기도. '라이프 크루'들은 김은정 씨를 위해 출산 후 탄력이 없어진 뱃살 관리법, 촉촉한 피부 연출법, 축 처진 머리의 볼륨을 살리는 드라이법 등 유용한 정보를 전달했다.
나아가 그녀는 내면 케어 솔루션을 통해 가족들이 자신만을 바라보는 것에 대한 부담감 등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자신의 심정을 고백하며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그녀는 내면 케어 솔루션을 통해 우울증까지 이겨내는 결과를 얻었다.
육아의 굴레에 갇혀 자아가 사라졌던 김은정 씨가 '라이프 체인지'를 통해 엄마가 아닌 여자 김은정으로 변화했다. '라이프 크루'의 섬세한 손길로 마법 같은 변화가 일어난 것.
그녀는 스스로 느낀 가장 큰 변화에 대해 "내가 먼저 나를 가꾸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재활 트레이너 김선규 크루의 케어를 받은 그녀는 "아이들과 집에 있을 때도 포인트를 잡아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게 참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시, 언니' 2화에서는 6살 딸, 4살 쌍둥이 남매까지 세 아이를 키우는 독박 육아맘 사연에 모든 엄마들의 공감을 소환하며 벅찬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 미인대회 출신 60대 女…빛나던 시절에 대한 미련 극복 (3화)
세 번째 주인공은 평생 아름다운 여자가 되고 싶은 김승희(65세) 씨다.
그녀는 과거 눈부신 미모로 미인 대회까지 출전했지만, 세월이 흘러 변한 외모 탓에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녀는 과거 최화정, 최란과 함께 미스 춘향에 나갈 만큼 아름다웠고 세련됐던 외모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그녀는 결혼 후 세월이 흐르면서 하루가 다르게 늙어가는 얼굴을 보며 초라해지고 작아지며 나날이 우울감마저 든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방송 내내 끊임없이 과거의 나와 늙어버린 오늘의 나를 비교했다. 그녀는 늙어버린 자신을 가꾸기 위해 스킨 케어부터 헤어스타일링, 홈트레이닝까지 했으나 모든 게 엉망진창이었다.
'라이프 크루'는 무릎 관절이 좋지 않은 김승희 씨를 위해 무리가 가지 않고 많은 양의 칼로리를 소모하는 운동법, 달콤한 간식을 대체할 수 있는 건강 간식 등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전했다. 이는 김승희 씨와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
그녀의 변화에 '라이프 크루'들의 역대급 반응이 쏟아졌다. 김승희 씨는 인생 두 번째 리즈를 맞이했다. 믿을 수 없는 변화였다. 길지 않은 리턴즈 기간 김승희 씨는 식단 조절과 운동만으로 4kg을 감량했다.
김승희 씨는 "지금 이 나이에 미스춘향으로 돌아가려는 건 욕심이다. 가슴속에 분출하고 싶은 욕망이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다시, 언니'와 함께 한 달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나는 청춘의 마음으로 살아갈 거라는 자신감과 희망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시, 언니' 3화에서는 과거에는 누구보다 찬란하게 빛났지만, 흐르는 세월을 피하지 못하고 외·내면의 자신감을 잃어버렸던 주인공의 눈부신 변화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렇듯 '다시, 언니'는 자신을 세심하게 관리하고 집중하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나’를 사랑하는 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앞으로 방송될 '다시, 언니'에서는 또 어떤 공감 사연과 변화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사할지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다시, 언니'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 tvN SOTRY에서 방송된다.
사진=tvN SOTRY '다시, 언니'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