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우월한 하루' 이원근과 임화영이 숨 막히는 심리전을 펼친다.
OCN 일요드라마 '우월한 하루'에서 연쇄 살인마 권시우(이원근 분)가 형사 최정혜(임화영)를 감금한 현장이 포착돼 심장박동수를 높인다.
앞서 권시우는 애타게 딸 수아(조유하)의 안부를 묻는 최정혜의 절박함을 이용, 자신이 있는 곳으로 불러내 새로운 희생양으로 삼았다. 수아 대신 최정혜를 데리고 이호철(진구)에게 딸인지 아내인지 선택해보라고 말하는 권시우의 악독함이 시청자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었다.
딸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대신 할 준비가 돼 있는 것은 이호철에 이어 최정혜도 마찬가지였기에 권시우에게 순순히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이호철이 권시우를 유인하려고 썼던 거짓 뉴스 작전이 오히려 그를 자극, 본인의 우월성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잔혹한 행위도 불사할 본능이 엿보여 최정혜의 안위에 걱정이 쏠리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잔뜩 예민해진 권시우와 공포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버티고 있는 최정혜의 모습이 눈에 띈다. 특히 여러 변수로 인해 일이 제 뜻대로 흘러가지 않자 인내심이 바닥난 듯 여유 있던 미소가 사라진 연쇄 살인마 권시우의 얼굴이 섬뜩함을 자아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시우와 똑바로 눈을 맞추며 형사로서의 본능을 잃지 않는 최정혜의 표정엔 투지가 느껴진다.
눈 앞의 먹잇감을 어떻게 해치울까 고민하는 권시우와 그런 연쇄 살인마의 속내를 간파하려 애쓰면서도 여지를 주지 않으려는 최정혜, 이렇게 연쇄 살인마와 형사의 대치는 한층 더 살벌한 긴장감을 유발하고 있다.
또한 최정혜는 목숨이 위협받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이번 사건을 해결할 결정적인 단서를 발견할 뿐만 아니라 권시우의 우월한 자존심을 추락시킬 사실까지 전달, 범인을 검거할 수 있는 모든 수를 다 던질 예정이다.
'우월한 하루'는 2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OCN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