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어게인 마이 라이프' 이준기가 종횡무진 활약하는 김산 유채파 소탕작전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이하 어겐마) 5회 시청률은 전국 9.7%(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이날 5회 방송에서는 연수원 수석 검사 김희우(이준기 분)의 본격적인 검사 생활 시작과 함께 7년 후 스토리가 휘몰아쳤다. 김희우가 지원한 곳은 검사들의 유배지라 불리는 김산지청. 검찰청이지만 한 통속인 시장, 경찰서장, 국회의원에 의해 그 권위를 잃어버린 지 오래며 허울뿐인 사법기관에 불과했다.
특히 김희우가 김산에 온 이유는 검찰청 호랑이라 불리던 지청장 전석규(김철기) 때문이다. 김희우는 첫 만남부터 "제가 서울 보내드리겠습니다"라며 호기롭게 말해 김희우가 전석규를 필요로 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와 함께 김희우는 토착 세력이 장악한 김산을 뒤엎을 계획을 세웠고, 첫 번째 목표는 이곳에 뿌리 깊게 박힌 범죄 조직 유채파를 소탕하기 위해 검은 돈이 오가는 불법 도박장 싹쓸이에 나섰다.
그 가운데 이날은 특히 김희우의 절대 악 응징에 없어서는 안 될 제자 박상만(지찬)과의 첫 만남이 그려져 관심을 높였다. 박상만 부친 살해 사건은 김희우가 이전 삶에서 검사로 부임해 처음 맡은 건으로 그 당시 박상만은 부친의 무죄 입증을 위해 10년동안 단서 찾기에 몰두했다. 이에 김희우는 하하톡 건에 이어 또다시 장일현(김형묵)을 찾았고, 사건 당일 박상만 부친이 입은 옷은 물론 범행 도구가 숨겨진 장소 등 사건에 대한 정보를 흘리며 박상만 부친의 무죄와 진범을 밝혀냈다. 이후 박상만은 자신에게 또 다른 인생을 선물해준 은인 김희우의 수족이 될 것을 다짐해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졌다.
이후 김희우는 박상만과 의기투합해 불법 도박장을 시찰하며 그곳의 지형지물을 살폈다. 나아가 도박장 딜러 도아진(주새벽)과 은밀히 접촉한 김희우는 그녀의 제보를 통해 김산과 유채파의 비리를 파악했고, 서울행 급행 티켓을 위한 김산 유채파 소탕작전에 나섰다. 특히 김희우는 도아진의 심리를 이용해 김산 유채파 불법 도박장 상납 비리 사건 수사에 필요한 일급 비밀을 캐내는 등 백전백승 전략으로 흥미로운 전개의 중심에서 극을 이끌었다.
이후 영상 말미 김희우가 불법 도박장을 싹쓸이하는 통쾌한 모습으로 시원함을 안겼다. 당구장 건물의 전기까지 끊어버린 채 김희우가 어둠 속에서 혈혈단신으로 수십 명의 조직원을 상대하며 쫓고 쫓기는 상황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했다. 급기야 현장에 나타난 전석규가 김희우에게 불꽃 따귀를 날려 극의 새로운 갈등을 알리며 긴장감을 높였다. 과연 김희우는 김산 불법 도박장 상납 비리 사건을 일망타진하고 서울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23일 오후 10시 6회가 방송된다.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