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가수 김건모가 최근 탈락 번복으로 논란이 되었던 '나는 가수다'에 결국 자진 하차 결정을 내렸다.
김건모는 지난 23일 방배동에 위치한 자신의 소속사 녹음실에서 "내게 기회 준 사람(김영희 PD)이 거기 없는데 내가 계속 있어서도 우습지 않나. 이것이 내 도리인 것 같다"며 '나는 가수다'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
그는 재도전을 받아들인 것에 대해 사과의 말도 전했다.
김건모는 "재도전을 받아들이지 않았어야 했다. 시청자와 청중평가단에게 죄송하다"면서도 "후회는 없다. 탈락한 뒤 그냥 집에 갔다면 나는 바뀌지 않았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꼴찌를 안 하고 5등, 6등을 했다면 나는 안 바뀌었을 거다. 다행히 꼴찌를 해서 창피를 당했고. 재도전 기회를 얻으면서 나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20년 동안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앞서 김건모는 '나는 가수다'에서 7위를 해 탈락할 위기에 처한 김건모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주며, 처음 기획 의도와 어긋난 룰로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이 논란으로 김영희 PD가 하차한 바 있다.
[사진 = 김건모 ⓒ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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