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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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같네"...'심근경색' 카시야스의 근육질(?) 근황

기사입력 2022.04.21 16:35 / 기사수정 2022.04.22 15:0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심근경색으로 은퇴했던 이케르 카시야스가 근육질 몸매를 드러내며 근황을 알렸다.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는 카시야스가 개인 SNS에 상반신을 드러낸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해 "카시야스의 화려한 신체적 변화"라고 소개했다.

현재 스페인 카디스에서 휴양 중인 카시야스는 상반신을 드러낸 채 양 손에 10kg 덤벨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카시야스는 "두려움 없이 공개하라. 엄청난 근육질 몸매는 아니지만 내게는 결코 중요하지 않다"라며 "몸관리는 계속 신경써서 하고 싶다. 계속해서 도전하겠다"는 글을 게시했다. 

댓글은 폭발적이었다. "헐크 같다", "사진 찍기 전까지 덤벨을 든 적도 없었으면서...", "킹콩 아니야?" 등 카시야스에게 농담을 건네는 댓글이 많았다. 카시야스와 함께 선수 생활을 보낸 동료들도 농담을 던졌다.

포르투에서 카시야스와 한솥밥을 먹었던 알베르토 부에노는 "조심해. 너 또 다치게 될 걸"이라며 짓궂게 말했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뛴 루이스 피구는 "훌륭한 몸매로 가는 갈림길에 있네"라고 답글을 남겼다.

카시야스는 선수 시절 스페인 국가대표와 레알 마드리드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스타 플레이어들로 넘쳤던 2000년대 초반에도 부동의 주전 골키퍼였다. 스페인 국가대표로 유로 2008,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 등 메이저 대회 3연패를 달성했고, 라리가 5회, 챔피언스리그 3회, 클럽 월드컵 1회 우승을 경험했다. 2002년에는 스페인 국가대표로 월드컵에 출전해 대한민국과의 8강전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018년 포르투 시절 갑작스런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가기 힘들었던 카시야스는 결국 2020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마르카는 "보통 선수들은 현역에서 은퇴하면 엄격한 식단 관리에서 벗어나 몸매가 망가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카시야스는 계속해서 자기관리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은퇴 후에도 자신을 더욱 채찍질하고 있다"며 "카시야스의 앞날을 응원했다.

사진=카시야스 SNS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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