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SSG 랜더스에게 연패란 없다. 키움 히어로즈를 잡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SG는 2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6-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SG는 14승 2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했다. 게다가 직전 경기 5-8 패배를 갚아줬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키움은 10승 6패가 됐고, SSG와의 승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선발투수 윌머 폰트의 호투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폰트는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1패)을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김강민과 한유섬이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며 공격을 주도했다. 키움은 이정후가 시즌 3호 홈런(솔로 홈런)을 터트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먼저 키움이 대포로 포문을 열었다. 1회초 2사에서 이정후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하지만 곧바로 SSG가 반격을 가했다. 한유섬이 우전 2루타를 때렸고, 케빈 크론도 좌전 안타를 치며 무사 1, 3루가 됐다. 이어 최주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박성한이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렸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김강민의 희생플라이와 이재원의 2루수 땅볼로 2점을 더했다. SSG가 3-1로 앞섰다.
SSG는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3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의 좌중간 안타, 한유섬의 우전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크론이 희생플라이를 치며 추가점을 뽑았다. 4-1 리드를 유지하던 SSG는 7회말 격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추신수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김성현의 1타점 우중간 2루타, 최주환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2점을 보탰다.
승리가 코앞에 다가온 SSG는 8회초 불펜 서진용을 투입했고 1이닝을 깔끔히 막았다. 9회초에는 장지훈이 마운드에 올랐고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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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