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별똥별' 이성경, 김영대가 실제 연예계와의 싱크로율을 전했다.
20일 오후, tvN 새 금토드라마 '별똥별'은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이수현 감독, 배우 이성경, 김영대, 윤종훈, 김윤혜, 박소진, 이정신이 참석했다.
'별똥별'은 '별(STAR)들의 똥을 치우는 별별 사람들'이란 뜻으로, 하늘의 별과 같은 스타들의 뒤에서 그들을 빛나게 하기 위해 피, 땀,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의 리얼한 현장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이날 이성경은 대본의 첫 인상과 실제 연예계와의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 95%라고 답해 이목을 모았다. 이성경은 엔터테인먼트 홍보팀장 오한별 역을 맡았다.
톱스타 배우 공태성 역의 김영대는 "저는 굉장히 가볍고 재밌고 발랄하다. 지금 보여드린 공태성도 두 가지 면모가 있긴 한데 가벼운 쪽이 저랑 닮았다. 무거운 쪽은 제가 배워야 하는 부분이었다. 저는 신인이었기 때문에 많이 알게되는 대본이었다. 주변 스태프 분들께 감사하다는 걸 좀 더 깊게 느끼는 경험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제가 경험해본 결과로서는 성경 누나 말대로 90%, 95% 정도 재밌게 담아낸 것 같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매니저계의 유니콘 강유성 역의 윤종훈은 "연예계 얘기다. 그 안에서 일어나는 사랑스럽고 이쁘고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들이 제일 장점인 것 같다. 뜨악하는 일들을 보기 싫게 그려내지 않고 코믹하고 러블리하게 그려진다"고 전했다.
이어 경호원 출신 매니저 팀장 박호영 역의 김윤혜는 "매니저님이 저를 위해서 일을 해주시고 지켜주시는 걸 보면서 '이런 마음이셨겠구나' 하면서 공감을 했던 것 같다. 이런 직업에서는 이런 느낌을 받겠구나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예부 기자를 연기한 박소진은 "기자는 이 세계에 있는 일들을 밖으로 꺼내주는 역할이지 않나. 어떤 글을 어떻게 쓰는 걸까 궁금하기도 했는데 이런 이유로 이런 글들을 쓰시는구나 하면서 알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변호사 역의 이정신은 "저도 싱크로율이 95% 정도 된다고 생각한다. 디테일이 살아있어서 대본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밌다. 다들 엄청 기대를 하고 있다"고 입담을 자랑했다.
이수현 감독에게 비슷한 부분을 묻자 "처음에는 작가님이 이 업계에서 일을 하셨다는 걸 모르고 있었는데 대본을 처음 보고 이 업계를 잘 아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쓰여있는 워딩이나 디테일한 에피소드들이 많이 비슷했던 것 같다. 성경 배우가 하는 대사들이 그런 게 많은데, 소속 배우가 연애하는 걸 알고 있음에도 '친한 선후배'라고 얘기한다든지. 연예 뉴스를 한 번이라도 보신 시청자분이라면 공감하실 에피소드들일 것 같다. 늘상 있는 일들을 재치있게 짚어낸 부분들이 비슷할 것 같다"고 전했다.
연예계를 배경으로 했던 드라마들과는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 이수현 감독은 "저도 거의 다 봤던 것 같다. 사람들이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저 또한 재밌어하는 이야기다. '별똥별'은 큰 빌런이 있어서 사건을 파헤치거나 해결한다기보다 다양한 직군의 이야기들을 유쾌하게 펼쳐내는 게 다른 포인트인 것 같다. 카메오 배우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그걸 기대해주시면서 봐주시면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이 방송에 나갔을 때 누군가가 상처를 받거나 피해를 받는 일이 없어야겠다는 책임감을 갖게 됐던 것 같다. 이 업계에 있는 사람들은 입에 오르내리는 일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지 않나. 슬플 때도 있고 안타까울 때도 있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그런 이야기를 전달하고 시청자분들도 공감하실 수 있게 하고 싶어서 신경을 썼던 것 같다"고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별똥별'은 오는 22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