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려욱이 'A Wild Rose'에 대해 직접 스포했다.
려욱은 오는 5월 3일 세 번째 미니앨범 'A Wild Rose (어 와일드 로즈)' 발매를 앞두고 슈퍼주니어 공식 SNS를 통해 Petal(꽃잎), Prickle(가시) 버전의 티저 이미지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더하고 있다.
Petal 버전에서 흰색 옷을 입고 붉은색 장미꽃과 함께 아련한 분위기를 선보인 려욱은 Prickle 버전에서는 목까지 올라오는 의상과 상처입은 손으로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헤어 등 스타일링에 따라 가장 잘 어울리는 표정과 포즈로 상반된 무드를 표현하는 려욱의 폭 넓은 소화력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러한 콘셉트가 'A Wild Rose'에 어떻게 담길지 관심이 모아진다.
려욱은 팬들의 기다림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19일 슈퍼주니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Spoiler Alert 1 #Petal'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슈퍼주니어 활동부터 뮤지컬 '팬레터'와 골프 레슨, 키토 베이킹 등 소소한 일상까지 근황을 알려준 려욱은 그간의 티징 콘텐츠를 팬들과 함께 복습했다. 이어 이번 앨범에 대해 직접 소개하고 스포일러하는 시간을 가졌다.
'A Wild Rose'라는 앨범명의 '들장미'라는 의미에 대해 려욱은 "장미 콘셉트를 제가 먼저 제안했다. 솔로 1집 '어린왕자 (The Little Prince)', 2집 '너에게 취해 (Drunk on love)'에 꽃이 등장했듯 이번에는 더 성숙한 꽃이 있어야 할 것 같더라. 장미도 예쁘지만 가시가 있지 않나. 제가 그만큼 성장했고, 저의 음악이 이런 색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에는 제가 하고 싶은 것, 팬 여러분이 듣고 싶은 것을 모두 충족시키는 완벽한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1, 2집과 다르게 3집의 수록곡 구성은 조금 평탄한 편이다. 그래도 콘서트 때 부르기 좋은 밝은 곡이 있다"라고 소개했다. 아직 곡명이 밝혀지지 않은 타이틀곡에 대해선 "고음이 장난이 아니다. 뮤직비디오는 두 편"이라는 스포일러를 남겼다.
이밖에도 깃털, 3 모형, 배도라지 즙, 어린왕자 인형 등 비밀을 품은 힌트가 아낌없이 공개됐다. 려욱은 "많은 분들이 커버하고 싶은 곡이 됐으면 좋겠다. 저만이 보여드릴 수 있는 곡으로 잘 채우고 싶었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에게 먼저 들려줬는데 '너무 좋다. 계속 들려달라'더라. 이런 반응이 처음이다. 목 관리 잘 하면서 노래 연습도 열심히 하고 있다.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특히 려욱이 수록곡들의 한 소절을 즉석에서 라이브로 가창하는 모습이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완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려욱이 3년여 만에 선보이는 세 번째 미니앨범 'A Wild Rose'는 오는 5월 3일 오후 6시 국내외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Label SJ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