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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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살처럼 느끼시겠지만..걱정은 다 있어요" 약간의 방심도 절대 없다

기사입력 2022.04.19 16:4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14경기에서 13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에 올라 있는 SSG 랜더스. 확연한 상승 기류에도 사령탑에게 방심은 없다.

SSG는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9경기에서 8승을 거둔 '난적' 키움과 맞대결을 벌이게 되었지만, '잘 나가는 집안' SSG는 자신감이 넘친다. 개막 10연승 후 LG 트윈스에게 패하며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 달성에 실패했으나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원형 SSG 감독은 "이렇게 얘기하면 엄살처럼 느끼시겠지만, 좋아도 걱정은 다 있다. 앞으로 경기가 많이 남았고 선수들 부상도 경기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다. 이런 부분들이 신경 쓰이고 걱정이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수장은 시즌을 멀리 내다보며 부상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시즌이 끝날때까지 이렇게 해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다. 제일 중요한 건 선수들 경기력이다. 부상 없이 선수들이 시즌 끝날때까지 경기를 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부상이 없어야 한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SSG는 지난 17일 삼성전에서 추신수와 최정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7-5 승리를 챙겼다. 이에 김 감독은 "(최)정이는 허벅지 부상, (추)신수는 손목 부상으로 빠졌다. 정이가 빠진 상태에서 크론이 맹활약을 해줬다. 지금 팀 분위기가 좋다. 4월에 공격에서 조금 안 좋더라도 5월과 6월에 좋아질 수 있다"면서 "연승을 하는 것이 쉽지 않고, 한 팀을 상대로 스윕을 하는 게 쉬운 것이 아니다. 노바도 잘 던졌다. 전체적으로 타자들이 잘해줬고 투수들도 너무 잘 막아줬다"라고 치켜세웠다.

이날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최주환(2루수)-케빈 크론(1루수)-박성한(유격수)-오준혁(좌익수)-이재원(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마운드는 오원석(2G 1승 ERA 1.54)이 담당한다. 김 감독은 오원석에 대해 "첫 번째, 두 번째 경기에서 잘 던졌다. 특별한 체크 포인트는 없고 잘 던질 것 같다"라며 믿음을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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