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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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대표 "극장 방문, 타인과 감정 공유하는 사회적 활동될 것"

기사입력 2022.04.19 15:05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앤솔로지 스튜디오 최재원 대표가 향후 영화 제작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오후 서울 중구 광희동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관에서 SLL스튜디오 미디어데이 'Let's LuluLala'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경문 대표이사를 비롯해 최재혁 전략실장, 앤솔로지 스튜디오 최재원 대표, 드라마하우스 박준서 대표,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변승민 대표, 필름몬스터 이재규 감독이 참석했다.

지난달 31일 JTBC스튜디오는 SLL로 사명을 변경하며 전세계 콘텐츠 시장을 아우르는 사업자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부부의 세계'로 비지상파 유료방송 최고 시청률(31.7%)의 역사를 쓴 SLL은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등 전세계 1위에 빛나는 작품들을 제작, 글로벌 스튜디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날 최재원 대표는 "내용적 측면에서는 어려운 문제에 직면해 있다. 그 전까지는 무조건 영화를 찍으면 극장에서 튼다는 것이 코로나 이후 변화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울러서 현재 습관화된 OTT를 통해 영화를 보는 게 개인적 활동이라면,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건 다른 사람들과 함께 감정을 공유하는 사회적 활동이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극장을 찾아가서 봐야하는 스토리, 스케일, 장르 면에서 꼭 극장에서 봐야하는 영화를 만드는 쪽으로 변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재규 감독은 "이제는 미디어를 성적표대로 나누는 게 의미가 없어졌다고 생각한다. 영화에서도 효율성의 미학이 아주 중요해졌고, 방송은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비효율적인 시간을 줄이고 있다"며 "여러가지가 혼재되고 바뀌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바일 의존도도 높아졌고, 영화도 모바일로 소비하는 경우가 늘었다. 소비하는 집단 뿐 아니라 만드는 집단도 변화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큰 해일이 오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SLL스튜디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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