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김동현이 똑닮은 아들이 UFC 선수가 되려면 자신을 이겨야 한다고 전했다.
18일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에는 김동현에게 종합격투기를 배우는 이동국과 설수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업 후 휴식시간에 시안이는 김동현에게 "왜 별명이 매미냐"고 물었다. 김동현은 "매미가 나무에 잘 매달려있지 않냐. 삼촌은 상대 등에 잘 매달려서 많이 이긴다"라고 답했다. 이동국은 "얘네들이 매미다. 집에서 맨날 나한테 매달려있는다"라며 일상을 전했다.
다음으로 설수대는 킥복싱을 배웠다. 특히 소질을 보인 수아에 대해 김미정 유도감독은 "몸통을 쓰더라. 유도도 사실 팔로만 당기는 게 아니라 몸으로 당기는 거다. 수아는 중심을 두고 몸통을 쓴다"라고 평가했다.
김동현은 이동국에 "형이 진짜 '라이언킹'이냐"며 스파링을 제안했다. 2초 만에 이동국의 주먹에 맞은 김동현은 "배웠냐"며 "운동신경이 좋아도 하체가 좋지 하체는 강하다는 느낌을 못 받았다. 확실히 하체가 좋으니까 주먹을 끝까지 뻗는 게 대단했다"며 놀랐다.
4살, 2살 남매를 두고 있는 김동현. 이동국은 "둘째 단우가 너랑 똑같지 않냐"며 입을 열었다. 아버지와 똑같이 생긴 김동현은 "엄마 쪽이 운동을 잘했다. 외할아버지도 씨름 엄청 잘하고 씨름 잘하셨다. 옛날 분인데 180cm이 넘으셨다"라고 밝혔다.
김동현은 "좀 더 크면 축구, 수영, 골프는 무조건 시키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동국은 "수영은 지금도 할 수 있겠다. 수영은 우리 애들도 어릴 때 무조건 했다. 생존이랑 연관이 되어있는 것"이라고 추천했다.
이어 이동국이 "단우가 UFC 선수가 된다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김동현은 "솔직히 되기 쉽지 않다. 저를 이겨야 시킬 거다. 못 이길 거다"라고 답을 대신했다. 김동현이 "시안이가 축구 한다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라고 되묻자 이동국은 "반대 안 한다"면서도 골키퍼는 반대했다.
마지막 훈련 대결에서 아빠를 이겨 불편한 시안이에게 이동국은 "이건 게임이니까 괜찮다"며 다독였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