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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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김영희PD 교체…결국 PD가 가장 먼저 탈락

기사입력 2011.03.23 10:52 / 기사수정 2011.03.23 10:52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탈락 번복으로 물의를 빚은 '나는 가수다' 김영희 PD가 결국 교체된다.

MBC는 2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나는 가수다' 김영희 PD의 교체 사실을 알렸다. MBC 측은 "녹화 현장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한 가운데 출연진과 제작진이 합의해서 규칙을 변경했다고 하더라도, '7위 득표자 탈락'은 시청자와의 약속이었다"며 "기본 원칙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물어 김 PD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는 청중평가단의 심사에 따라 김건모가 7위로 결정됐지만, 탈락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동료들의 청원에 따라 김건모에게 재도전 의사를 물어 결국 그의 재도전을 허가했다.

하지만, 이는 기존 '나는 가수다' 방침에 어긋난 결정으로, 방송 후 시청자들의 논란이 빗발치며 논란에 휩싸였다.

MBC 측은 "한 번의 예외는 두 번, 세 번의 예외로 이어질 수 있고 결국 사회를 지탱하는 근간인 '원칙'을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PD 교체 이유를 전했다.

이어 "시청자들이 '나는 가수다'에 보여준 엄청난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질타를 겸허히 받아들여 더욱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안우정 MBC 예능국장에 대해서는 지휘 책임을 물어 구두 경고했으며, 조만간 김영희 PD의 후임을 결정해 '나는 가수다'에 투입할 예정이다.

[사진=김영희 ⓒ MBC]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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