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가수 겸 배우 강남이 귀화 시험 합격 소식과 다이어트 비화를 전했다.
1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의 '전설의 고수' 코너에서는 강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강남은 최근 3년 만에 귀화 시험 합격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강남은 시험 난이도에 대한 질문에 "다들 쉽다고 하시는데 나는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귀화 면접이 있는데 다섯개 정도 방에서 모르는 분들끼리 들어가서 애국가를 불렀다. 나는 면접 울렁증 때문에 가사를 까먹을까 봐 빨리 불렀다. 그런데 옆에서 중국분이 잘 부르셔서 면접관이 박수를 치더라. 그렇게 해야 했다"며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강남은 "한국인이 되면 하고 싶은 게 많다. 주민등록증이 나오고 여권도 바뀐다. 여러 가지를 기대하고 있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강남은 최근 15kg을 감량했다. 강남은 "원래 98kg까지 나갔다가 59kg까지 빼고 다시 80kg까지 올라갔다가 60kg까지 뺐다. 이런 과정이 많았다. 지금은 다시 찌고 있는 상태다. 이렇게 하면 안 되는데 뺄 때 쭉 빼는 스타일이다. 거의 30kg을 뺀 거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명수가 비결을 묻자 강남은 "오후 4시부터 안 먹으면 된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이상화랑 같이 운동하냐"고 궁금해했고 강남은 "너무 힘들다. 힘들어서 더 먹게 된다. 아내 덕분에 체력이 좋아지긴 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강남은 "다이어트는 안 먹으면 빠진다. 먹게 되니까 문제인 거다. 오후 4시부터 먹지 말고, 배고플 때 물을 2L 먹고 자는 거다. 그러면 빠진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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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