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지난해 사생활 논란 이후 두문불출했던 배우 김선호가 6개월 만에 공항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18일 오전 김선호는 영화 '슬픈 열대'(감독 박훈정)의 태국 촬영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선호는 앞서 이달 초 '슬픈 열대' 촬영 차 떠난 태국 현지에서 모습이 포착되면서 근황이 전해진 바 있으나, 국내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김선호의 모습이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된 것은 지난해 10월 17일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종영 이후 처음이다.
공항에서 포착된 김선호는 마스크를 쓴 채 흰색 후드티를 모자까지 뒤집어 쓴 차림으로 얼굴을 가렸다. 여기에 반바지와 슬리퍼까지 편안한 차림으로 입국했다.
공개된 입국 사진과 영상에서 김선호는 자신을 찾아와 준 팬들에게 짧은 손인사를 건네고, 고개를 숙이며 가다가 자신을 취재 중인 취재진이 넘어지자 "괜찮으세요?"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김선호는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공항에서 차량으로 이동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김선호는 당시 전 연인 A씨의 폭로로 인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A씨는 김선호가 2020년 7월 혼인을 빙
자해 임신 중절을 종용하고, 지난해 5월 일방적인 결별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선호는 A씨에게 진심으로 사과했고, A씨 역시 김선호의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사건은 일단락됐고 김선호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브랜드 측들도 논란 당시 광고를 중단했다가 재개한 바 있다.
이 논란으로 인해 김선호는
KBS 2TV '1박 2일 시즌4'를 비롯해 출연이 예정됐던 영화 '도그데이즈', '2시의 데이트'에서도 하차 수순을 밟았다.
논란에 앞서 캐스팅됐던 '슬픈 열대'에 그대로 출연하기로 결정된 후 지난해 12월 영화가 크랭크인하면서 복귀의 물꼬를 튼 김선호는 한동안 공식 석상에 모습을 비추지는 않았지만,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5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의 선행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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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