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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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타임' 김희재 "첫 연기 도전, '미스터트롯' 멤버들 한마음 응원"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2.04.18 09:2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트로트 가수 김희재, 아니 이제 배우 타이틀도 추가했다. 김희재는 23일 오후 8시 40분에 스타트를 끊는 MBC 새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을 통해 연기에 발을 내디딘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김희재는 파출소 막내 순경 이용렬 역으로 감초 노릇을 톡톡히 한다. 어제(17일) 촬영을 마무리하고 방영을 기다리고 있다.

“너무 큰 영광이고요. 배우로서 MBC 드라마에 정식으로 인사드릴 거라는 생각은 못 했는데 설레는 마음으로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어요. 걱정도 되면서 기대도 되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놉을 받고 결정한 뒤 촬영하기 두 달 전부터 용렬 캐릭터를 분석하고 연기 선생님에게 꾸준히 레슨을 받았어요. 

어릴 때 연극에 도전한 적 있었거든요. 초등학교 때 연기라는 게 뭔지 모르는데 두 시간짜리 대본을 혼자 외운 거예요. 초등학생 때 주인공을 했는데 무대가 두렵고 카메라 앞에 서는 게 무서운 게 아니라 재밌네, 만족스럽네 했어요.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좋은 기회가 와 참여할 수 있게 됐어요.”

김희재가 맡은 이용렬은 여주인공 고슬해의 순찰 파트너이자 정의감 넘치고 씩씩한 성격을 지닌 강국파출소 막내 순경이다. 깍쟁이 무녀 천예지(장하은)에게 첫눈에 반해 러브라인을 형성하기도 한다.

“처음 제의받을 때는 겁이 났어요. 신기했고요. ‘정말요? 왜요? 저를요? 연기도 안 해봤는데 누를 끼치면 어떻게 해요’라는 말씀을 드린 적 있어요. 연기의 길을 꾸준히 걸어온 많은 분들에게 피해 끼치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분량이 많지 않고 감초 캐릭터더라고요. 이 시간에 충분히 연습해 보여드리면 시청자분들에게 재미를 드리는 요소로 가까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 도전했어요.”

김희재가 연기에 도전하는 이유에는 더 큰 뜻이 있다. 트로트 가수도 배우로 충분히 가능성 있다는 걸 보여주는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단다.

“트로트라는 장르가 많이 대중화됐지만 예전에는 많은 대중에게 사랑받는 음악이 아니었잖아요. 아이돌분들, 발라드, 댄스가 사랑받았어요. 남진, 나훈아 선생님 시대를 제외하고 나서는 오랜 시간 많은 분들이 잘 안 듣는 시기도 있었고요. 트로트 가수로서 도전해 이룰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많은 트로트 꿈나무들이나 트로트 선배님들을 지상파에서 보기 쉽지 않잖아요. 힘들게 하시는 선배님들에게도 좋은 선례가 되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여러 의미를 담아 도전하게 됐습니다.”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7위에 오르며 큰 인기를 끈 김희재는 이번 연기 도전에 ‘미스터트롯’ 멤버들(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정동원 등)이 보인 반응을 들려줬다.

“저희가 단톡방이 있어요. 남자들이다 보니 평소에도 오글거리는 멘트를 올리고 그러지는 않는데 진심으로 한마디 해줬어요. ‘잘할 것 같아’, ‘어울려’라고요. 방송 날짜가 결정되기 전부터 첫 방송 언제 하냐고 꼭 본방사수할 거라고 얘기해주시고요. 동생의 도전에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해주는 걸 느꼈어요. 멤버들이 멀리서 응원해줘 힘 됐죠.”

MBC ‘꼰대인턴’에 카메오로 출연한 경험이 있는 영탁 역시 김희재의 첫 연기를 기대하고 있다. 

“‘뽕숭아학당’이나 ‘사랑의 콜센타’ 등에서 연기자 선생님 앞에서 오디션을 보고 연기를 패러디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영탁 형이 ‘희재는 잘할 것 같아. 연기해봐라. 눈빛이 좋다’ 해줬어요. 이번에 연기에 도전한다고 할 때 잘할 거 같다고 기대한다는 응원을 해줬어요. 멤버들이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더 열심히 했어요.”

‘지금부터, 쇼타임!’으로 연기자 타이틀을 얻게 될 김희재는 앞으로 가수와 연기를 병행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많은 분이 사랑해주셔서 앨범을 꾸준히 내면서 활동할 계획이에요. 6월에 정규앨범으로 팬들에게 인사드릴 것 같아요. 배우로도 꾸준히 인사드리면 좋겠어요. 많은 관계자분들이 캐스팅해주셔야 이뤄질 수 있겠지만 그런 영광이 다시 찾아온다면 같이 병행할 거예요.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저를 사용해주신다면 같이 하고 싶어요.”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모코이엔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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