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한가인이 깻잎논쟁에 강경 반대파 입장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한가인이 깻잎논쟁에 대한 입장을 드러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가인은 저녁식사 자리에서 깻잎논쟁 얘기가 나오자 "왜 잡아주느냐"면서 발끈하고 나섰다. 한가인은 깻잎 두 장이 딸려오면 두 장을 먹고 밥을 더 먹으면 된다고도 했다.
김종민은 한가인에게 우리 멤버들이 그러고 있어도 안 잡아줄 거냐고 물어봤다. 한가인은 잠시 생각해 보더니 잡아줄 수 있다고 했다. 연정훈은 한가인의 말에 어리둥절한 얼굴을 보였다.
라비는 그런 연정훈을 포착하고 "넌 되고 난 안 되느냐는 표정이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한가인은 연정훈에게 "이상해?"라고 물었다. 연정훈은 아니라고 말하며 한가인의 말이 다 맞다고 했다.
라비는 한가인에게 "정훈이 형이 여사친과 허용되는 경계가 어디까지냐"고 물었다. 한가인은 일단 술은 안 된다면서 대화하는 것도 싫은 것 같다고 했다. 라비는 연정훈을 향해 "형 그냥 다 끊으란다"고 말했다. 연정훈은 놀랍지 않은 듯 이미 그렇게 지낸 지 17년 됐다고 했다.
한가인은 "전 기본적으로 남녀가 친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둘 중 하나는 언제 어떤 시점에서든 요만큼이라도 마음이 있었던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라고 털어놨다. 이에 라비도 "친구라는 것 자체도 일단 사람으로서 호감도가 있는 거다. 잘 맞고 호감인 구석이 있는 건데 그게 커지는 건 시간문제일 수도 있다"고 한가인의 말에 공감한다고 했다.
한가인은 1박을 보내고 다음날 녹차밭으로 이동하면서 이번 여행에 대해 "신혼 때 생각도 나고 좋은데 마음 한쪽이 텅 빈 느낌이다. 애들이 자꾸 걸려가지고"라고 했다. 딘딘은 그러시기에는 전날 간장게장을 너무 맛있게 드셨다면서 웃었다.
한가인은 문세윤이 클로징을 앞두고 소감을 물어보자 "너무 재밌었고 멤버들을 만나서 너무 좋았다. 게임도 재밌었고 밥도 맛있었다"고 했다. 이에 딘딘은 "나중에 밖에서 만나도 '형수님 안녕하세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라비도 "형수님이랑 친해졌다"고 했다. 한가인 역시 멤버들과 가까워진 느낌이라 좋았다고 했다.
연정훈은 부부동반으로 예능 출연을 한 것에 대해 "내가 좋아하는 동생들을 만나서 같이 친해질 수 있어서. 사실 2년 반 동안 만난 적이 없지 않으냐. 다 만났으니까 뭔 얘기를 해도 자유롭게 나갈 수 있겠구나 싶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