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2NE1이 해체 6년 만 '코첼라'에서 완전체 무대를 선보였다.
16일(현지 시각) 글로벌 미디어 회사 88라이징이 세계적인 뮤직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레코드 레이블 최초로 역사적인 메인 무대를 장식했다.
88라이징이 기획한 80분간의 특별 앙상블 공연은 팬들에게 일생에 한 번뿐인 감동적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국가와 세대를 초월한 아시안 아티스트를 한자리에 모았다.
국내 아티스트 윤미래, 씨엘(CL), 투애니원(2NE1), 비비(BIBI)를 비롯해, GOT7 출신의 잭슨 왕(Jackson Wang), 일본의 국민가수 우타다 히카루(HIKARU UTADA), 인도네시아 출신의 글로벌 스타 리치 브라이언(Rich Brian), 니키(NIKI), 그리고 신예 래퍼 워렌 휴(Warren Hue), 태국 아티스트 밀리(MILLI)가 포함된 글로벌 라인업을 공개하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7년 만에 무대에서 재회한 2NE1의 공연이 돋보였다. 2NE1은 히트곡 '내가 제일 잘 나가'를 선보이며, 팬들의 오랜 기다림에 부응하듯 화려하고 감동적인 깜짝 컴백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최근 북미에서 88라이징과 컬래버레이션으로 발표한 'The Weekend(더 위켄드)'로 북미 라디오차트를 강타했던 비비는 윤미래와 특별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였고, 신곡 무대까지 공개하며 관객들의 흥을 돋궜다.
우타다 히카루는 'J팝의 로열티'다운 무대를 꾸몄고, 세계적인 댄스 크루 더 킨자즈(The Kinjaz) 및 매디슨 올랜드(Madison Olandt)의 퍼포먼스로 열기를 더했다. 15개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니키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고, 비주얼 아티스트 커리 티안(Curry Tian)과 대니얼 클라우드 캄포스(Daniel "Cloud" Campos)를 통해 프로그램을 더 풍성하게 연출했다.
이날 아티스트들은 '헤드 인 더 클라우드 포에버(Head In The Clouds Forever)' 무대와 동명의 앨범 '헤드 인 더 클라우드 포에버' 수록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해당 앨범에는 비비, 리치 브라이언, 워렌 휴가 협업한 'froyo(프로요)', 우타다 히카루와 워렌 휴가 작업한 'T(티)', 비비가 참여한 'Best Lover(베스트 러버)'까지 총 3곡으로 이루어졌다.
페스티벌 무대 외에도 88라이징은 코첼라의 첫 주말을 기념해 사막에 클라우드 맨션(Cloud Mansion) 파티를 열었다. 또한 워렌 휴, 루나 리(Luna Li), 이크(Yeek), 쇼타 스펜스(Shotta Spence)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무대도 선보였다.
이처럼 다채로운 무대로 팬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사하고 있는 88라이징의 메인 공연은 코첼라 두 번째 주말(22일부터 24일)에도 이어질 예정이며, 특별한 라인업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져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 = 88라이징, Zhong Lin 제공, 유튜브 채널 '코첼라'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