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가수 송가인이 자신의 이름을 딴 마을의 위엄을 전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송가인과 이석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수근은 송가인과 이석훈에게 "'아형고' 입학 신청서에 새로운 항목이 생겼다. 바로 '재산 보유 현황'이다"고 으름장을 놨다.
그러나 이내 송가인의 입학 신청서를 보고는 "이 재산은 이길 수 없겠다. 재산이 진도 송가인 마을"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송가인은 "내 이름을 따서 마을을 조성하셨다. 등기 같은 건 아니고 이름만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비게이션에 '송가인 마을'이라고 치면 마을이 나온다. 거기 가는 길에 송가인 공원, 송가인 길이 있다"고 자랑했다.
이를 듣던 김희철은 "나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횡성 한우를 못 이긴다"고 서럽게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보통 위인들이 태어난 집을 '생가'라고 하지 않나. 송가인이 어마어마하다"고 감탄했다.
이에 송가인은 "맞다. 우리집을 '생가 보러 왔다'고 하시더라. 많을 땐 하루에 2000명이 방문하신다. 입장료는 당연히 무료다. 돈을 받으면 안 된다. 관광지 코스처럼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아는 형님' 멤버들은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송가인은 "그렇다. 원래 그 앞에 논밭밖에 없었는데 카페도 생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아버지가 조금 힘드시긴 한데 이제는 팬들과 사진도 찍으신다. 친구처럼 술도 한 잔씩 하신다"고 뿌듯함을 내비쳤다.
사진=JTBC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