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제압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LG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팀 간 2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9승4패를 마크, 두산에게 패한 키움(8승5패)을 제치고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선발 케이시 켈리는 6이닝 1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59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 기록을 이어갔고, 시즌 2승을 올렸다. 뒤로 김진성과 김대유, 함덕주, 고우석이 마운드를 이어 받았다. 타선에서는 서건창이 3안타, 홍창기와 유강남이 2타점, 문성주와 오지환이 2안타를 기록했다.
2회초 문성주의 중전 2루타를 시작으로 선취점을 올린 LG는 3회초 한화 야수들의 잇따른 실책을 틈타 점수를 추가했다. 9회까지 6-1로 앞선 LG는 9회말 함덕주가 올라와 세 타자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고우석이 올라와 급하게 불을 끄고 경기를 매조졌다.
경기 후 류지현 감독은 "오늘 두 번째 등판에서 켈리가 켈리답게 던져줬고, 공격에서는 라인업의 모든 선수들이 좋은 공격 흐름으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마지막 고우석이 9회를 마무리답게 잘 막아줬다"고 선수단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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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