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경수진이 작업실 매물투어에 나섰다.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경수진이 작업실 구하기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경수진은 "조건이 맞기 너무 힘들단 말이지"라는 얘기를 하며 어딘가로 이동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경수진이 이사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경수진은 작업실을 구하려는 것이었다.
경수진은 "몇 년 전부터 개인 작업실 겸 스튜디오 구하고 싶었는데 지금이 적당하지 않을까 싶어서 구하러 부동산 가는 날이다. 집에서 대본을 볼 때면 집중력도 떨어지고 늘어지더라. 데뷔한 지 10년이 됐다. 변화의 시작이지 않을까 싶다. 연기 작업도 하면서 취미용품도 놓고"라고 작업실을 구하려는 이유를 털어놨다.
경수진은 부동산 중개인을 만나 20평 이내, 엘리베이터 있는 곳, 주차 가능한 곳, 층고 높은 곳, 월세 100만 원, 보증금 최대 3천만 원 등 원하는 조건들을 얘기했다. 특히 경수진은 자신의 영감을 끌어줄 수 있는 감성적인 부분도 중요하다고 했다.
경수진은 부동산 중개인과 함께 매물 1호를 보러갔다. 매물 1호는 널찍한 사이즈에 화이트톤의 내부를 자랑하고 있었다. 사방이 창문이었고 경수진이 원하는 감성을 만족시켜주고 있었다. 경수진은 "조명 마음에 들었다. 위치적으로 너무 좋았다. 공간도 혼자 쓰기 좋고 괜찮겠다 생각이 들었다. 감성의 코드가 맞았다"고 했다. 하지만 실리콘으로 창문을 막아놓은 것을 발견하고는 "여기서 약간 당황스럽다"고 했다. 또 경수진은 월세가 140만 원인 것을 듣고 고민이 된다고 했다.
경수진은 엘리베이터가 있는 매물 2호도 둘러봤다. 매물 2호는 원룸을 사무실로 개조한 공간으로 매물 1호보다 층고가 낮았다. 경수진은 안에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놀랐다. 가격도 보증금 2천만 원에 월세 80만 원이었다. 경수진은 지금까지 본 것 중에 모든 조건이 충족되지만 약간 감성이 배제된 부분을 아쉬워 했다.
경수진은 매물 3호를 보고도 뭔가 아쉬운 기색이었다. 경수진은 매물 1호부터 3호까지 모두 아쉬운 부분들이 조금씩은 있는 상황에 사무실을 알아보면서 제일 처음 봤던 매물을 언급했다. 처음 봤던 매물이 계속 아른거린다고. 매물 4호는 엘리베이터 없는 5층에 위치, 남녀공용 화장실 등 불편한 부분들이 있었지만 경수진의 감성을 자극하는 손볼 곳이 많은 공간이었다.
경수진은 아직 작업실을 결정하지는 못했지만 제작진이 작업실 이름에 대해 물어보자 '영감통로'라고 말했다. 경수진은 "새로운 작업 해야 하는 배우라서 새로 만드는 캐릭터에 영감 줄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영감통로라고 지어주고 싶다"고 말해 작업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