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한 SBS 드라마 ‘모래시계’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대형 창작 뮤지컬 '모래시계'가 5월 26일부터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모래시계'는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대서사시와 함께, 그 시대 속에 방황하던 우리네 청춘의 이야기를 담대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2017년 초연에 이어 5년만에 새롭게 돌아왔다.
이번 프로덕션은 3년간의 프리 프로덕션 과정을 거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젊은 감각의 창작진이 참여했다. 김동연 연출을 필두로 박해림 작가, 박정아 작곡·음악 감독, 신선호 안무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모래시계' 측은 격동의 시대 속 엇갈린 선택과 운명에 처한 태수, 우석, 혜린 등 주요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그저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 싶었던 ‘태수’ 역에는 민우혁, 온주완, 조형균이 무대에 오른다. '프랑켄슈타인', '마리 앙투아네트', '지킬앤하이드' 등의 민우혁과 '그날들', '여명의 눈동자', '윤동주, 달을 쏘다', '뉴시즈' 등으로 무대에도 꾸준히 오른 온주완, '하데스타운', '호프', '그날들' 등의 조형균이 높은 세상의 벽과 맞서 싸우는 ‘태수’의 거칠지만 때로는 여린 내면의 모습을 표현한다.
태수의 절친한 친구이자 세상의 정의가 되고 싶었던 ‘우석’ 역에는 최재웅, 송원근, 인피니트 남우현이 캐스팅됐다. '모래시계' 초연에 참여했으며 '시라노', '그날들' 등 무대뿐만 아니라 브라운관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주는 최재웅과 '킹아더', '곤 투모로우', '레드북' 등의 송원근, 인피니트 메인 보컬이자 '잭 더 리퍼', '그날들' 등을 통해 뮤지컬 배우 영역을 넓힌 남우현이 강한 의지와 신념을 가진 우석을 연기한다.
시대의 소용돌이 속에 좌절했던 ‘혜린’ 역에는 박혜나, 유리아, 나하나가 함께한다.
'하데스타운', '데스노트', '위키드' 등의 박혜나와 '리지', '젠틀맨스 가이드', '헤드윅'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팔색조 매력으로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온 유리아, 최근 '렛미플라이'와 '위키드', '시라노' 등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대극장부터 소극장까지 한계 없는 가능성을 보여준 나하나가 이상과 현실 속 복잡한 내면과 강인한 면모를 동시에 지닌 ‘혜린’ 역을 세밀하게 그려낼 것이다.
누군가를 밟고서라도 힘을 얻고 싶었던 ‘종도’ 역에는 이율과 임정모, 자신의 방식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려 했던 혜린의 아버지 ‘윤회장’ 역에는 황만익과 정의욱이 합류한다. 이들의 또 다른 기록자가 될 기자 '영진' 역은 송문선과 김수연이 출연한다. 5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오는 뮤지컬 '모래시계'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하고 있다.
창작 뮤지컬 '모래시계'는 새로운 모습으로 5월 26일부터 8월 14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오는 4월 19일 오전 10시에 1차 티켓오픈을 진행한다.
사진= 오픈리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