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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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차' 박해수 "설경구와 만남, 큰 행운…후배로서 같은 길 걷고파" (인터뷰)

기사입력 2022.04.15 12:12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야차' 박해수가 설경구와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15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야차' 박해수와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야차’는 스파이들의 최대 접전지 중국 선양에서 일명 야차가 이끄는 국정원 비밀공작 전담 블랙팀과 특별감찰 검사, 그리고 각국 정보부 요원들의 숨 막히는 접전을 그린 첩보 액션물이다. 박해수는 대기업 회장의 비리를 파헤치다가 휘하의 수사관들의 실수로 좌천되어 국정원 내부감찰 법률보좌관으로 좌천된 한지훈 역을 맡았다.

박해수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춘 설경구에 대해 "이 질문만으로 한 시간 동안 답변을 이어갈 수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저에게는 배우 이상의 존재이자, 제 삶에서 만나게 돼 영광인 분"이라며 "모두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님이고, 사람으로서의 아픔을 안아주시는 분이다. 배우들의 개인적인 아픔이나 제가 겪고 있는 여러 일들을 들어주시고 함께 깊이 고민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경구 형님을 만난 건 제 삶에 있어서도 큰 복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해수는 설경구에 대해 '큰 형님' 같은 분이라면서 "말로 표현이 안 될 정도로 감사하다. 연기적으로도 호흡을 맞추려고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많은 걸 받아주신다. 현장 밖에서도 저라는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시는 것 같다. 대선배님인데도 현장에서 그렇게 편할 수가 없다"고 극찬했다.

그는 "선배님은 제가 살아오면서 잊고 살았던 것들을 돌아보고 계시는 어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막내 스태프들의 이름까지 외우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일부러 외우시는 것도 아니고, 그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걸 보고 많은 걸 느꼈다"면서 "선배님을 생각하면 그냥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생각 뿐이다. 후배 배우로서 그 길을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 넷플릭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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