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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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제1회 개인전 오픈 시작부터 걱정이 태산(나혼산)

기사입력 2022.04.15 10:1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 혼자 산다’ 기안84의 제1회 개인전이 성대한 막을 올렸다. 캔버스에 사인 대신 지장을 찍는가 하면, 작품 해설 ‘도슨트’에 도전해 식은땀 범벅이 되는 등 범상치 않은 하루를 예고했다.

1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의 ‘제1회 개인전’ 현장이 담긴다.
 
기안84의 제1회 개인전 첫날, 역사적인 현장이 포착됐다. 전시회 배치부터 캔버스에 남기는 작가 사인까지 그림 외에도 신경 쓸 요소들이 쉴 틈 없이 쏟아지며 정신없는 하루를 보여줄 전망이다. 그는 “소문난 잔칫집에 먹을 거 없을까 봐 걱정된다”며 오픈하기 전부터 걱정이 태산인 모습이 포착됐다.

기안84는 작가 사인을 남기려다 급 선회, 인주를 들고 부동산 계약이라도 하듯 지장을 찍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인부터 범상치 않은 ‘아트84’의 작품세계가 마침내 관객들과 마주한 생생한 현장을 담아냈다고 전해져 기대를 높인다. 그는 3D 모델링으로 전시 순서까지 기획할 만큼 열의를 보였다.

작품에 대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전달하는 해설 ‘도슨트’에 도전한다.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무려 1시간. 삼천포로 빠지지 않고 무사히 작품 의도를 전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머리를 부여잡고 갈 곳을 잃은 동공이 포착돼 폭소를 유발한다.

기안84는 이번 전시회 수익금을 기부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던 터다. 이런 행보와 달리 전시회 제목은 ‘Full所有(풀소유)’로 지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는 도슨트를 통해 이유를 낱낱이 공개할 것을 예고하며 “제가 순수하지 않거든요”라고 말해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

기안84의 혁신적(?)인 작품 해설은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 예정이다. 버퍼링이 걸린 듯 버벅거리다가도 간결하고 쉬운 자신만의 언어로 작가적 고민과 통찰을 풀어내 많은 관람객 떼를 몰고 다니며 ‘피리 부는 작가’에 등극했다. 여기에 든든한 지원군이자 ‘제1호 팬’ 어머니까지 깜짝 방문해 “너는 천재다!”를 외치며 무한 칭찬 세례에 나섰다.

빛을 발한 기안84의 예술 세계는 15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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